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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파파라치' <조선>, 검찰 수사에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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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파파라치' <조선>, 검찰 수사에 징검다리?

[오늘의 조중동] 검찰, '청와대 행정관 진술 거짓' 잠정 결론

'채동욱 사태'에 대한 '윗선'의 윤곽이 청와대로 확대됐지만, 검찰 수사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조선일보>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내연녀로 지목된 임 씨를 대상으로 '파파라치' 식 보도를 이어가며, 검찰 수사에 징검다리를 놔주고 있다.

<조선일보>는 12일 채 전 총장과 임 씨의 전화 통화를 도운 제3자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했다. 신문은 10면 기사 '채 前총장·임 여인 사이 '메신저 친구', 연락만 도와줬나… 다른 역할도 했나'에서 '채동욱 혼외아들' 보도 전날(9월 5일) 채 전 총장과 임 씨가 "(이 씨를 통해) 수십통의 전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씨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선>은 특히 이 씨와 채 전 총장의 관계에 주목하며, 이 씨에 대한 검찰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검찰 주변에서는 이 씨가 채 전 총장과 임 여인 간에 단순한 메신저 역할에 그쳤는지 아니면 그 이상의 다른 역할도 했는지 검찰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 씨와 채 전 총장은 중·고교 동창으로, 별다른 연락 없이 지내다 채 전 총장이 삼성 그룹 이건희 회장의 장남 재용 씨의 에버랜드 주식 편법 증여 고발 사건을 수사하던 2003년부터 친하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삼성물산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코스닥 상장업체인 F사의 부사장이다.

앞서 <조선>은 채 전 총장과 임 씨가 '혼외아들' 의혹 은폐를 위해 말을 맞췄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씨가 두 사람 사이에 '메신저 역할'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 : <조선> "채동욱, 임 씨 배후 조종했다")

한편, '채동욱 개인정보' 불법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11일 조오영 전 청와대 행정관을 네 번째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장영수)는 "김장주 중앙공무원교육원 기획부장(안전행정부 국장)으로부터 개인 정보 조회를 부탁받았다"는 조 전 행정관의 기존 진술이 거짓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제3의 정보 요청자가 누구인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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