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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한일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시켜야"

아베 총리 "연내 한일 정상회담 희망"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한국과 일본이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양국 정치인과 기업인 모임인 한일협력위원회 창립 50주년 총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한일 양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양국 협력위원회가 창의적인 기여를 해 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일협력위가 지난 1969년 창립된 이래 상호 이해 증진과 우호협력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온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 "특히 이번 합동총회를 계기로 회장직을 퇴임하는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지난 15년간 재임 중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박 대통령은 '국립외교원 설립 5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개회식'에 참석해 발표한 축사에서 "독일과 프랑스, 독일과 폴란드가 했던 것처럼 동북아 공동의 역사교과서를 발간함으로써 동서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협력과 대화의 관행을 쌓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해 먼저 역내 국가들이 동북아 미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 발간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같은 제안 배경으로 "동북아를 유럽연합(EU)과 같은 공동시장으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그러나 엄청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동북아의 정치안보적 현실은 역내통합을 뒷받침하기 보다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우리나라 국회의원 등과의 회동에서 연내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희망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 참석키 위해 일본을 찾은 국회의원 등 우리측 인사 16명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고 참석자인 서병수 새누리당 의원이 밝혔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발언과 달리 일본의 극우 잡지 주간문춘(週刊文春)은 아베 총리가 "중국은 어처구니없는 국가지만 아직 이성적인 외교 게임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은 단지 어리석은 국가"라는 말을 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주간지는 14일 발매된 이달 21일 호에 실은 '한국의 급소를 찌른다'는 특집 기사에서 아베 총리 주변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렇게 전했다.

주간문춘은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곁에 '간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 필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라고 헐뜯는 외교 소식통의 발언도 함께 다뤘다.

아베 총리가 한일 관계의 심각한 악화를 야기할 이같은 발언을 실제로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익명의 측근 전언을 인용해 자의적 전망을 한 것이라는 의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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