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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깊이와 색채를 더할...9월 개강학교를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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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삶에 깊이와 색채를 더할...9월 개강학교를 안내합니다"

[알림] 인문학습원의 '가을 색칠하기' 참가 안내

올 가을, 생활 속의 인문학 체험공동체인 <인문학습원>에서 당신은 어떤 색칠을 하고 싶으세요?^^
삶에 깊이와 색채를 더할 9월 개강학교를 안내해 드립니다.

[그리스학교]

그리스학의 최고 권위자 유재원 교장선생님(한국외대 교수)이 <그리스문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를 강의하십니다.

"18세기 이래 서구 문명이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서양 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습니다. 한국이라고 예외는 아닙니다. 지난 120여 년간 우리 민족이 목숨을 걸고 얻어 내고, 또 지키려 했던 민주주의, 자유, 평등, 정의와 같은 정신적 가치들이 모두 그리스에서부터 시작된 개념들이기 때문입니다."

▲ 서양 문명의 발생지인 그리스는 어떻게 '전 세계의 선생'이 되었나. ⓒ그리스학교

유재원 교장선생님은 세계문명의 모태가 될 수 있었던 그리스문명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종횡무진으로 들려드립니다.

그리스학교 2013년 가을학기 강의는 9, 10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으로 열립니다. 강의 내용과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제목] 그리스문명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주제들> 그리스 문명의 특성, 서양 철학의 시작-자연주의 철학, 페르시아 전쟁과 자유, 비극의 탄생과 희극,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아테네의 민주주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헬레니즘 문명과 그리스도교

제1강[9월2일] 그리스문명과 4대강 문명
-그리스문명의 특징: 인간 중심주의(Humanism) -인간은 만물의 척도다.

제2강[9월9일] 철학의 시작 : 자연주의 철학자
-물질세계는 무엇으로, 또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신화에서 과학으로, 감성에서 이성으로
A. 탈레스와 밀레토스학파
B. 헤라클레이토스
C. 피타고라스
D. 엘레아학파 : 파르메니데스, 엠페이토클레스

제3강[9월16일] 페르시아전쟁과 그리스정신
-세계 최강의 제국 군대에 맞서 싸워 이긴 그리스인들의 용기와 저력은 어디서 왔는 가? 헤로도토스의 <역사>를 중심으로 자유의 개념에 대해 알아본다.

제4강[9월23일] 비극의 탄생과 삼대 비극작가 :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펠로폰네소스전쟁과 그리스 세계의 몰락 : 전통적 가치관의 혼란
–비극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그리고 왜 기원전 5세기에만 번성하다 말았는가?
–그리스 비극의 세계 : 그 특성과 발전, 쇠퇴
-고대 그리스 희극 :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들

제5강[9월30일]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의 시작 :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헬레니즘과 그리스도교 세계로의 이행의 시작

제6강[10월7일] 아테네의 민주주의 이해
-드라콘의 법
–솔론의 개혁
-페이시스타라토스의 참주정
-크레이스테네스의 개혁
-페리클레스의 민주주의

제7강[10월14일] 폴리스의 몰락 : 고전 시대에서 헬레니즘 시대로의 이행
-펠로폰네소스전쟁 이후의 변화들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 철학, 견유학파, 스토아학파
-그리스도교 세계로의 이행의 시작

제8강[10월21일] 마케도니아왕국의 발전과 그리스정복, 알렉산드로스 대왕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드로스
-알렉산드로스의 후계자들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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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교]

영화학교 한창호 교장선생님은 저명한 영화평론가입니다. 봄학기 강의 주제는 <영화 속 그림이 살아났다...고로 영화도 살아났다>. 바로크 미술과 영화미학의 관계를 풀어드립니다.

"영화 속으로 들어온 미술의 역할을 보는 시간입니다.
말하자면 이 강좌는 '영화와 미술의 관계'를 생각하는 겁니다.
그림이 스크린 속으로 들어올 때는 작품 자신의 정체성을 다 갖고 오겠지요.
테마를 강조하기 위해, 캐릭터를 설명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서 등, 이유는 많을 것입니다.
그런 사례들을 보며 시각예술의 대표적인 두 장르인
영화와 미술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2013년 가을학기는 9, 10월 강의로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7강입니다.
강의 일정과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로크 미술과 영화미학의 관계-영화는 미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제1강[9월3일] 영화와 미술의 만남과 독일표현주의 영화
영화는 탄생할 때부터 미술을 이용합니다. 영화의 초창기, 영화는 미술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보겠습니다. 그리고 영화와 미술의 관계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1920년대 독일표현주의 영화의 미학을 알아봅니다.
파졸리니의 <맘마 로마>, 그리고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같은 독일표현주의 영화들을 참고합니다.

제2강[9월10일] 바로크와 필름 누아르
17세기 미술사조인 바로크는 영화미학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바로크의 일반적인 특징을 알아본 뒤, 이와 비교되는 영화의 장르인 '필름 누아르 Film Noir'의 미학적 특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림에서 빛과 어둠이, 그리고 영화에서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오손 웰스의 <악의 손길>, 마이클 커티스의 <밀드레드 피어스> 등을 참고합니다.

제3강[9월17일] 바로크의 초상화와 심리드라마
바로크의 대표적인 화가인 렘브란트는 초상화, 특히 자화상으로 유명합니다. 삶에 대한 깊은 시선을 가진 작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굴곡 많은 얼굴들이 캔버스를 장식합니다. 그의 인물들은 대개가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심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렘브란트의 초상화를 보듯, 클로즈업을 잘 이용하는 심리드라마들이 영화에서도 많습니다. 이들의 관계를 보는 시간입니다.
우디 앨런의 <또 다른 여인> 등의 작품을 참고합니다.

제4강[10월1일] 바로크와 리얼리즘 영화
바로크 시절 네덜란드에서 발전한 소위 '장르화'의 특성을 알아봅니다. 과거에는 주로 '풍속화'라고 소개됐던 그림들입니다. 베르메르 같은 화가들이 주로 그렸던 그림으로, 여성들이 실내에서 일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런 그림 속에 표현된 일상의 모습들을 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리얼리즘'입니다. 영화와 미술에서 일상의 디테일을 표현하는 섬세한 방식들을 보겠습니다.
프랑스의 에릭 로메르, 그리고 홍상수의 영화들을 참고합니다.

제5강[10월8일] 바로크와 영국의 키친싱크 리얼리즘
네덜란드 장르화가들이 발견한 공간이 바로 '부엌'입니다. 가사노동이 집중되는 공간이며,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로 여성들이 등장하는 이곳을 보면, 사람들의 삶의 조건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부엌은 삶의 지표 역할을 하는 곳인데, 이렇게 부엌을 영화미학의 주요한 소재로 삶은 사조가 영국의 '키친싱크 리얼리즘 Kitchen-sink Realism'입니다. 부엌의 싱크대 주변이 강조돼 있는 영화들이라, 이런 용어가 생긴 겁니다.
마이크 리의 <세상의 모든 계절>, 켄 로치의 <케스> 등을 참고합니다.

제6강[10월15일] 바로크의 정물화와 안토니오니의 '소외의 영화'
바로크 시절 네덜란드에서 발전했던 정물화의 특징을 알아봅니다. 그런 정물의 특성이 영화적으로 표현된 대표적인 경우가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의 영화들입니다. 소위 '소외의 작가'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감독입니다. 정물의 고요한 감정이 어떻게 영화적으로 표현됐는지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안토니오니의 <정사>, <일식>(태양은 외로워) 등을 참고합니다.

제7강[10월22일] 바로크의 후예, 에드워드 호퍼와 영화
17세기 바로크의 미학을 계승한 대표적인 화가가 미국의 에드워드 호퍼입니다. 빛과 그림자, 일상의 리얼리즘 등 호퍼의 그림은 3백 년 전 네덜란드의 그림을 현대화시킨 것이지요. 미국 리얼리즘 영화에서 자주 참고하는 화가이기도 합니다.
독일인의 시선으로 미국의 풍경을 묘사하는데 관심이 컸던 빔 벤더스의 영화들을 참고합니다.

* 9월24일은 사정상 휴강하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모두 7강으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수강료는 192,500원 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 신청은 www.huschool.com 또는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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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교]

"인간의 진면목과 진하게 만나는" 정신분석학교의 명강의, 이창재 교장선생님(정신분석학자)이 현대인의 실상을 심도있게 파헤칠 강의 주제는 <정체성 모호한 현대문화 속에서 인간은 어떤 정신병리 지닐까>입니다. 포스트모던 문화와 정신병리 양태들 : 경조증, 자기애 성격, 경계선 성격, ordinary psychosis 등을 다룹니다.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진리'의 목소리가 쇠약해진 '거대 담론(형이상학) 종말'의 시대에, 현대인이 추구해야 할 인생의 가치와 목표는 무엇인가? 정체성이 모호한 문화 속에서 태어나 자란 인간은 자신도 모르게 어떤 정신 문제들을 지니게 되는가?"

이번 가을학기는 9, 10, 11월 강의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입니다.

[강의주제] 포스트모던 문화와 정신병리 양태들 : 경조증, 자기애 성격, 경계선 성격, ordinary psychosis

제1강[9월5일] 경조증
모성적 햇볕 강도의 미약함. 안전한 울타리의 애매성. 치료 방법
제2강[9월12일] 자기애 성격장애
이상화 대상의 모호성, 과대자기 '거울'의 비안정성 (코헛)
제3강[9월26일] 경계선 성격장애
영원히 믿을 수 있는 대상의 부재, 문지방에 위치한 정서 (컨버그)
제4강[10월17일] 자기애적 신경증
'편집증, 분열증, 심한 우울증'의 발생원인, 치료기법 (스포니츠)
제5강[10월24일] ordinary psychosis!
증상 없는 조용한 정신증. 부성은유의 모호성, '상상계/상징계/실재계' 매듭의 불안정과 '주체 위치'의 모호 (라깡)
제6강[10월31일] 정신증 특성
언어기호들의 과잉 범람, 의미의 내파, 상징과 실재 분별 기능의 마비. (핑크)
제7강[11월7일] 정신증의 촉발 원인 & 방어 전략
안정화 기제, 망상의 순기능...(D. Leader)
제8강[11월14일] 현대정신분석학이 주목하는 정신질환의 주요 '병인'들 & 대결 방법 (Eagles)

*추석 연휴와 개천절은 휴강합니다. 10월 10일은 학교 사정으로 휴강하오니 착오 없으시 기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참가비는 22만원이며,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 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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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학교]

장안의 명강의로 소문난 노성두 미술사학교 교장선생님(미술사학자)이 <그림으로 신화 읽기>를 선보입니다. 종횡무진하는 교장선생님의 열강에 빠져 가을의 더욱 풍성한 색채와 깊이를 더하시기 바랍니다.

"고흐가 그린 사이프러스 나무는 한때 아폴론이 사랑했던 미소년이었다고 합니다. 키프로스의 왕이었던 아버지를 사랑한 공주 뮈라가 나무로 변신하고, 나무에서 태어난 아기 아도니스와 아프로디테가 사랑에 빠지고, 사냥꾼 아도니스의 주검이 아네모네 꽃으로 피어났다는 이야기도 모르는 사람이 없지요. 나무, 꽃, 동물, 샘, 동굴, 별자리마다 이야기를 엮을 줄 알았던 고대의 상상력은 어디서 나온 걸까요? 그리고 화가와 조각가들이 상상한 신화의 주인공들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 고흐의 <사이프러스나무와 별이 빛나는 길의 밤풍경>

2013년 가을학기 강의는 9, 10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이며 총 6강입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제1강[9월6일] 예술가의 신화
제2강[9월13일] 신화와 성화
제3강[9월27일] 여신들
제4강[10월4일] 남신들
제5강[10월11일] 영웅과 괴물
제6강[10월18일] 트로이의 영웅들


*9월20일 추석연휴에 수업 없습니다.

이번 강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남강의실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165,000원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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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학교]

쏙쏙 들어오는 명해설로 이름난 진회숙 교장선생님(클래식전문가, 음악평론가)이 준비하신 이번 강의 주제는 <바그너의 음악극, 장대한 구원과 속죄의 드라마>입니다. 바그너 탄생 200주년 특강입니다.

"2013년은 오페라의 두 거장 베르디와 바그너의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국내에서도 탄생 200주년을 맞아 두 거장의 작품들이 집중적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베르디에 비해 바그너의 작품 공연목록은 초라하기 그지없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바그너의 음악극은 엄청난 물량공세를 퍼부어야 하기 때문에 제작비가 많이 듭니다. 가수를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요. 바그너 음악극만 전문으로 부르는 바그너 가수가 따로 있는데, 그 많은 배역을 다 소화할 바그너 가수를 초청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인지 국내에서는 10월에 있을 국립오페라단의 <파르지팔> 외에는 이렇다 할 공연이 없습니다.

바그너는 작곡가라기보다는 연극쟁이였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종합예술가였지요. 만약 바그너가 요즘 세상에 태어났다면 그는 분명 SF영화를 만들었을 겁니다. 감독, 대본, 음악, 특수효과까지 모두 담당하는 전천후 연출가로서 말입니다. 그는 엄청난 물량공세의 SF 영화 같은 가상현실을 무대 위에 장대하게 펼쳐보이고 싶어했습니다. 효과적인 오케스트라 음향을 추구하고, 당시로서는 기술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무대장치를 요구했지요.

바그너는 생전에 그 꿈을 못 이루었지만, 지금 후대의 예술가들이 3D를 비롯한 온갖 최첨단 장비를 동원해 바그너의 꿈을 멋지게 실현하고 있습니다. 바그너의 오페라는 '듣는 재미'와 더불어 '보는 재미'를 줍니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주는 스펙타클 오페라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13년 가을학기 강의는 9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입니다.

제1강[9월16일] 탄호이저
사랑의 여신 비너스의 성 베누스베르크에서 향락에 빠져 살던 탄호이저는 이런 생활에 싫증을 느끼고 향락의 성을 나옵니다. 그 후 헤르만 영주가 주관하는 노래 경연대회에 참가하지만 정욕의 쾌락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다가 영주의 노여움을 사 죽음의 위기에 직면하게 되지요. 영주는 탄호이저의 애인 엘리자베트의 간곡한 부탁으로 그를 풀어주고, 탄호이저는 속죄를 위해 로마로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용서를 받은 사람의 지팡이에는 새 잎이 돋고 꽃이 피게 되어 있지만 탄호이저의 지팡이에는 새 잎이 돋지 않습니다. 엘리자베트는 탄호이저가 속죄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절망한 끝에 죽음을 맞습니다. 엘리자베트의 장례행렬을 본 탄호이저 역시 그녀의 유해 앞에 쓰러져 죽습니다. 이때 젊은 순례자들이 잎이 돋고 꽃이 핀 지팡이를 들고 나타납니다. 이것은 교황이 탄호이저에게 보낸 것으로서 그에 대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순례자의 합창>
http://youtu.be/lBqwAGj5fDA

<저녁별의 노래>
http://youtu.be/rAUyPIVMDUw

제2강[9월23일] 로엔그린
브라반트의 영주가 죽은 후 그의 딸 엘자는 남동생을 죽인 혐의로 텔라문트 백작에게 고소를 당합니다. 이때 그녀를 구하기 위하여 성배(聖杯)의 기사 로엔그린이 나타나 텔라문트를 무찌릅니다. 결백한 몸이 된 엘자는 로엔그린과 결혼하게 되는데, 로엔그린은 그녀에게 자기 신원을 묻지 말 것을 조건으로 내세웁니다. 델라문트와 그의 아내는 기사의 이름과 신분을 알아내면 그의 신비한 능력이 없어진다는 것을 알고 엘자를 꼬드겨 그것을 알아내도록 합니다. 결혼식 날, 엘자는 로엔그린에게 묻지 말아야 할 것을 묻고, 로엔그린은 자기가 성배의 수호신 파르지팔의 아들 로엔그린이라고 고백한 후 하늘나라로 돌아갑니다. 엘자는 절망 속에 죽음을 맞습니다.

<3막 전주곡>
http://youtu.be/eU9KKBD1CdM

<결혼행진곡>
http://youtu.be/mTqbPNharPk

제3강[9월30일] 파르지팔
신성한 기사 티투렐은 천사에게서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 썼던 성배와 그의 옆구리를 찌른 창을 받습니다. 그는 성배와 성창을 수호하기 위해 신전을 짓습니다. 어느 날 티투렐에게 클링조르라는 아라비아 사람이 찾아와 성배 수호 기사단에 들어오겠다고 하지만 그는 이것을 거절합니다. 클링조르가 이교도일 뿐만 아니라 그 마음이 사악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클링조르는 이에 앙심을 품고 사악한 마법을 배워 근처 황무지에 아름다운 화원을 세우고, 미녀들을 동원해 성배 수호 기사단에 소속된 기사들을 유혹해 타락시킵니다. 그 후에 티투렐은 나이가 들어 아들 암포르타스에게 성배왕의 자리를 물려줍니다. 암포르타스는 젊은 혈기에 클링조르를 일거에 멸망시킬 목적으로 클링조르 성으로 쳐들어가지만 클링조르의 계략에 빠져 미녀의 유혹에 걸려듭니다. 창을 빼앗기고, 그 창에 옆구리를 찔려 큰 상처를 입은 암포르타스는 성배 앞에서 기도를 드리며 신의 가호를 간절히 구하지만 상처는 낫지 않습니다. 어느 날, 암포르타스가 기도를 올리고 있는 중 성배가 빛을 발하고 이런 소리가 들려옵니다. "자비심으로 깨달음을 얻는, 순수한 바보, 그를 기다려라, 내가 선택한 자를."

<쾰른 오페라 극장 공연 실황>
http://youtu.be/wZPDl6g3TZo

제4강[10월7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아일랜드 공주 이졸데는 마르케 왕과 결혼하기 위해 콘월 성으로 가는 도중 사랑의 묘약을 마시고 자신의 후송을 맡은 트리스탄과 사랑에 빠집니다. 그 후 두 사람은 왕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지만 어느 날 밀회현장을 들키고, 이때 왕의 충신인 멜로트가 휘두른 칼에 트리스탄이 부상을 입습니다. 부상당한 트리스탄은 카레올의 성으로 옮겨지고, 이졸데가 그를 만나러 오지만 부상이 심해 그녀 앞에서 숨을 거둡니다. 이졸데가 절망하고 있을 때 마르케 왕이 도착합니다. 사랑의 묘약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트리스탄에게 죄가 없다는 것을 알리고, 두 사람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하지만 트리스탄은 이미 죽었고, 실성한 이졸데 역시 트리스탄 시신 위로 쓰러져 숨을 거둡니다.

영화 '멜랑콜리아'에 나오는 트리스탄과 이졸데 1막 전주곡>
http://youtu.be/-jvplzs8Qqg

제5강[10월14일] <니벨룽의 반지> 제1부 <라인의 황금>
하늘의 주신 보탄과 그의 아내 프리카는 발할성을 쌓은 댓가로 거인 파졸트와 파프너 형제에게 처제 프라이아를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나중에 처제 대신 라인의 황금을 주기로 약속을 변경합니다. 라인의 황금은 지금 세 사람의 라인 처녀들이 지키고 있는데, 이것을 니벨룽 족의 난장이 알베리히가 훔쳐가서 반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불의 신 로게가 계략을 써서 반지를 빼앗고, 알베리히를 결박합니다. 반지를 빼앗긴 알베리히는 반지를 가진 사람에게 불행이 내릴 것이라고 저주합니다. 이때 거인 형제가 나타나 보탄에게 반지를 달라고 하나 보탄은 거절합니다. 하지만 지혜의 여신 에르다의 설득으로 거인 형제에게 반지를 그냥 주어 버립니다. 저주의 반지를 받은 거인 형제는 서로 싸우기 시작하는데, 여기서 파프너가 파졸트를 죽이고 반지를 차지합니다.

<피날레>
http://youtu.be/BryfDHcjD9o

제6강[10월21일] <니벨룽의 반지> 제2부 <발퀴레>
권력과 반지에 집착한 보탄은 여행자로 변장하고 인간 세상에 내려와 지그문트와 지글린데 쌍둥이 남매를 만들었습니다. 남매는 서로 떨어진 채 살아갑니다.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밤, 적에게 쫓기던 지그문트는 비틀거리며 훈딩의 집으로 들어옵니다. 훈딩의 아내 지글린데는 그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친절하게 맞이합니다. 때마침 사냥에서 돌아온 훈딩은 지그문트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가 자기 친척을 죽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훈딩은 지그문트에게 다음 날 아침 결투를 하자고 합니다. 훈딩이 잠든 사이 지글린데는 지그문트에게 마법의 칼을 보여줍니다. 한편 결혼의 여신 프리카는 보탄에게 부정한 사랑의 댓가로 지그문트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고, 보탄은 발퀴레 중 하나인 브륀힐데를 불러 지그문트를 죽이라고 합니다. 지그문트를 불쌍하게 여긴 브륀힐데가 그를 도우려하지만 보탄이 나타나 창을 꺾는 바람에 실패하고 영원한 잠에 빠집니다. 한편 숲 속으로 달아난 지글린데는 지그문트의 아들 지그프리트를 낳습니다.

<발퀴레의 기행>
http://youtu.be/xeRwBiu4wfQ

제7강[10월28일] <니벨룽의 반지> 제3부 <지그프리트>
커다란 구렁이로 변신한 파프너가 동굴 속에서 반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니벨룽 족의 난장이 알베리히와 미메는 이 반지를 뺏을 속셈으로 숲 속에서 구한 지그프리트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그프리트는 어머니가 유물로 물려준 마법의 칼을 가지고 구렁이를 물리치고, 자기를 독살시키고 황금을 빼앗으려는 미메도 처치합니다. 미메를 처치한 후 지친 몸으로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 지그프리트는 새에게 아내를 갖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새들은 높은 산 위에 불로 둘러싸여 있는 브륀힐데를 깨우기만 하면 그녀를 아내로 맞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그프리트는 새들의 안내를 받아 브륀힐데가 잠자고 있는 바위 산으로 갑니다. 보탄이 그를 막지만 방해하는 보탄의 창을 꺾고, 잠들어 있는 브륀힐데를 깨웁니다. 두 사람은 서로 껴안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합니다.

<숲 속의 새 장면>
http://youtu.be/mHoDj5kNO_s

제8강[11월4일] <니벨룽의 반지> 제4부 <신들의 황혼>
지그프리트는 빼앗아 온 반지를 아내 브륀힐데에게 주고 원정을 떠납니다. 알베리히의 아들 하겐은 지그프리트를 없애기 위해 군터의 집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그프리트는 군터가 준 마법의 술을 마신 후 아내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리고, 군터의 누이동생 구트루네를 아내로 맞습니다. 질투에 불탄 브륀힐데는 하겐과 공모해서 지그프리트를 죽입니다. 하지만 그 후 모든 것이 하겐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불 속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때 라인 강의 물이 범람해 불을 덮고, 하겐을 덮칩니다. 반지는 다시 라인의 처녀들에게 돌아갑니다.

<지그프리트의 죽음과 장송행진곡>
http://youtu.be/Zn4Iuxy0X4I

이번 강의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11층 문화센터 제1강의실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0만원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 신청은 www.huschool.com 또는 전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으로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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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SR학교]

MBSR(Mindfulness-Based Stress Reduction)은 동양명상의 핵심인 깨어있는 마음과 서양의학을 접목한 대표적 심신치유 프로그램입니다. 저명한 MBSR 지도자인 안희영 교장선생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은 가을학기를 이렇게 시작하십니다.

"사는 모습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은 예외 없이 현대사회에 만연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주는 자기파괴적인 영향에서 희생되지 않으려면 습관적, 무의식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과 세상을 바로보고 행동하는 <깨어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 현대사회에 사는 모습은 다양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은 예외없이 만연되어 있다. ⒸMBSR 학교

2013년 가을학기 강의는 9, 10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8강으로 열립니다.



제1강[9월9일]
주제: 마음챙김 수련의 7가지 키워드
실습: 건포도 명상, 호흡 알아차림

제2강[9월16일]
주제: 자기 돌봄의 시작
실습: 바디 스캔 1

제3강[9월23일]
주제: 힐링에 필요한 네 가지 차원의 이해
실습: 바디 스캔 2

제4강[9월30일]
주제: 마음챙김명상을 통한 감성지능 함양
실습: 불쾌한 일 알아차리기, 걷기 명상

제5강[10월7일]
주제: 생각은 실재인가?
실습: 생각 알아차리기

제6강[10월14일]
주제: 스트레스 자동반응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반응하기 1
실습: 부정적인 정서 돌보기 1 (화 돌보기)

제7강[10월21일]
주제: 스트레스 자동반응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반응하기 2
실습: 부정적인 정서 돌보기 2 (자애 명상)

제8강[10월28일]
주제: 관계가 전부다
실습: 통찰대화명상, 공감

*한국MBSR연구소에서 실시하는 MBSR 기본과정(약 31시간) 중 핵심 내용 위주로 진행되 는 이론 및 실습의 교양과정입니다.
*강의는 바닥에 앉아서 진행됩니다. 편한 복장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인문학습원 강북강의실(서울 중구 장충동 2가 186-28 우리함께빌딩 6층 '우리는선우' 강의실,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약 2분)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4만원입니다. 단, 교재대(명상 CD 2장 2만원)는 별도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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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학교]

오카리나는 흙을 빚어 만드는 거위새끼 모양의 도자기 악기로, 그 특유의 맑고 깊은 소리는 영혼을 자극할 만큼 섬세하고 친숙합니다. 일본의 어느 음악가는 "날아다니는 풀벌레들을 모여들게 하는 불가사의한 소리"라고 표현했다고 합니다.

유승엽 교장선생님(작곡가, 오카리나연주가)의 이번 강의는 9∼10월 매주 수요일 오전반, 오후반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오전반은 낮 10~12시(정오), 오후반은 밤 7∼9시 열리며, 총 8강으로 이루어집니다.

제1강 [9월4일] 오카리나 구조와 조율, 부는 법, 자세...아름다운 것들
악기의 구조, 악기 다루는 방법, 소리가 나는 원리와 부는 방법(텅잉), 조율하는 법,
부는 자세, 관리하는 법 등을 배우고 첫 곡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기본운지로 배웁니다.

제2강 [9월11일] 도레미 송
알토F 기본 운지로 <아름다운 것들>을 복습하고 <도레미 송> 곡을 배움으로써 조율의 원칙을 몸으로 느끼게 합니다.

제3강 [9월25일] 섬집아기, 등대지기
알토F 악기로 '조옮김 C장조' 운지를 배웁니다. 사실 알토F 악기는 C장조나 Bb장조를 연주하기 위한 악기입니다. 간단한 동요 갖지만 <옹달샘> 등 기본운지로 연주가 안 되는 곡들을 '조옮김 운지법' 으로 터득하시게 됩니다. 이 원리를 배우면 많은 곡을 원활하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제4강 [10월2일] Amazing Grace, 옹달샘
오카리나의 3대 요소인 조율, 비브라토, 장식음을 사용하여 곡을 C장조 운지로 감정을 느끼면서 배우게 됩니다.

제5강 [10월16일] 그리운 금강산
C장조 조옮김 운지로 우리의 가곡인 <그리운 금강산>을 오카리나만의 표현할 수 있는 단아한 주법으로 배웁니다.

제6강 [10월23일] El Condor Pasa (철새는 날아가고)
페루 민속음악인 곡을 Bb장조 운지로 오카리나만이 갖고 있는 빠른 비브라토와 장식음 등... 다양한 연주법으로 배웁니다.

제7강 [10월30일] 조옮김 운지법과 배운 곡 복습의 시간
1강부터 6강까지 조옮김 운지법을 다시 한번 체크해드리며 배운 곡의 복습시간을 갖습니다(운지법과 연주법을 탄탄하게 다져가야 스스로 연주하실 수 있습니다).

제8강 [11월6일] 영화 타이타닉 ost
너무나 유명한 곡입니다. Bb장조 운지법으로(원래 셀린 디온이 부른 키) 이 노래를 배움으로써 어떠한 장소에서라도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사용 악기는 '알토F'입니다(악기 15만원 / 교본 - 무료제공). 악기는 <유승엽 오카리나> '알토F' 악기로 수업을 진행합니다(수업 당일 준비하니 구입하시면 됩니다). 오카리나는 만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음색과 음의 배열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강사 희망자들은 '유승엽오카리나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더 들으시기 바랍니다. 강사 교육과정을 이수하시면 한국오카리나아카데미 강사 수료증을 드립니다.

*악기를 배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8주 교육으로 완성하기에는 미흡합니다. 일반 수강 신청자들은 기본기와 원리를 배우는 과정임을 이해하시고 꾸준한 연습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강의는 제니스(ZENIS) 연습실(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바로 직진, 고려정형외과를 끼고 내려오시면 원당 프라자약국 좌측 맞은편 딱좋아 건물 지층)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22만원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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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학교]
된장은 우리 식탁의 '영원한 보약'입니다. 지난 봄, 된장을 아주 크고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 생각하며 문을 연 인문학습원의 <된장학교>가 더욱 알찬 가을학기를 준비합니다. 교장선생님은 된장전문가이며 밥상디자이너인 유미경 선생님입니다.

"우리에게 된장은 무엇인가. 진정한 된장의 맛은 어떠한가. 우리에겐 얼마나 다양한 된장이 살아있을까. 된장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무엇인가. 직접 된장을 담가 먹으면 어떤 맛일까. 내가 된장을 담글 수는 있을까. 된장학교는 우리 된장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이며, 우리 된장 문화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2013년 가을학기 강의는 9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씩 총 8회(1회 현장답사 포함) 진행합니다.

제1강[9월4일] 개론 : 된장, 너는 누구냐
된장은 우리 밥상의 기본식품이자 필수식품으로 콩의 원산지에서 숙명적으로 선택된 식품이다. 된장을 담는 장독(대)은 의식주 외 제4요소라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된장 속에는 우리 민족이 삶을 바라보는 방식과 철학이 농축되어 있다. 우리를 둘러싼 먹거리의 역사와 함께 된장의 현주소도 알아본다.

제2강[9월11일] 우리나라 장의 종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은 된장, 간장, 고추장, 청국장이다. 거기에 콩 종류, 숙성기간, 기능성 등을 가미하면 수백 종의 변형이 가능하다. 장을 담근 지 40~60일 후 된장과 간장은 갈라져 각각 숙성된다. 된장의 '된'은 '되다'라는 의미고, 간장의 '간'은 '간간하다'에서 온 말이다. 18세기 최초 등장했던 고추장은 된장에 조금씩 고춧가루가 섞이면서 퓨전식품에서 전통식품으로 자리잡았다. 청국장은 된장과 달리 2~3일 이내 먹을 수 있으며, 무염 콩 발효식품으로 짠맛을 기피하는 사람들에게 애용되고 있다.

제3강[9월25일] 장의 5대 요소
장을 만드는 제1요소는 콩. 한반도에서 콩 재배의 역사는 최소 청동기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천일염이 법적으로 식품이 아니라 광물질이었을 때도 이 땅의 어머니들은 장을 담그면서 천일염을 지켜왔다. 어떤 소금이 좋은 지, 어떻게 소금을 먹어야 좋은지 알아본다. 장 담는 물도 아무 물이나 쓰지 않았다. 소위 '미네랄이 풍부한 물'로 장을 담아야 장맛이 좋다. 좋은 콩과 물, 소금 외 좋은 장독은 필수다. 옹기는 미세한 기공이 있어 물은 빠져나오지 않지만 공기는 순환한다. 이것이 숨 쉬는 옹기의 원리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있어도 일일이 관심을 가져주는 정성어린 손길이 없으면 안 된다.

제4강[10월2일] 된장의 영양과 기능성
'전통을 지키자'는 것은 현대에도 그 효용성이 있기 때문이다. 된장의 역할 가운데 가장 큰 장점은 몸에 좋다는 것. 세 살 된장 먹는 습관은 여든까지, 아니 백 살까지 간다. 좋은 식습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평생 가는 재산이다. 기본적인 식품영양학을 토대로 된장의 영양을 하나하나 따져 배운다. "된장이 소금보다 더 짜랴"란 말도 있지만 된장을 짠맛으로만 오해하면 안 된다. 연령대별, 질환별로 된장이 좋은 이유를 밝히고, 또 된장과 함께 먹으면 좋은 궁합음식도 알아본다.

제5강[10월16일] 장을 이용한 음식
우리가 예부터 먹어왔던 찌개나 국 형태 말고도 현대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된장, 고추장, 간장, 청국장의 이용방법, 장 가공품, 장을 이용해 성공한 식당 등도 알아본다. 각 가정에서 장을 이용하여 요리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고 된장빵, 청국장잼과 과자, 간장소스샐러드, 청국장라떼 등을 시식해보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6강[10월26일] 답사-맛있는 된장여행
경기도 안성의 2군데 농원을 탐방한다. 착한마을사람들 농원은 2003년 항아리 10개로 시작하여 현재 항아리 400개로 규모는 작지만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서일농원은 1983년 시작하여 3만평의 규모에 2천5백개의 항아리들이 장관을 이루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농원이다. 오전에는 착한마을사람들 농원에서 2013년산 햇콩으로 메주만들기를 진행하고 뷔페식 점심을 먹는다(된장을 이용한 김치찜/간장을 이용한 두릅장아찌/고추장을 이용한 매실장아찌 등). 오후에는 서일농원 탐방과 함께 청국장체험을 한다.

제7강[10월30일] 장담그기-발효와 숙성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맛있는 된장이 되기까지는 180번의 손길과 860일 이상이 걸려야 한다. 전통된장은 최소 1년 이상, 보통 2~3년은 숙성되어야 제품이 되지만 시판된장의 경우는 1주일 만에도 만들 수 있다. 전통된장과 시판된장의 맛과 영양, 발효균, 제조방법, 업체 등을 비교해본다. '된장은 오래될수록 좋은가'에 대한 오래된 물음에 대한 해답도 찾는다. 된장이라고 다 같은 된장이 아니다. '최적의 된장'을 알고 담그고 찾아먹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제8강[11월6일] 종강 : 된장의 세계화 가능한가
장산업의 근대화는 해방이후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일본이 개발한 코지균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과거 장 기술을 일본에 전해주었던 우리의 역사는 퇴색하고 말았다. 하지만 반전이 있다. 메주를 이용한 우리 전통장이 코지균을 이용한 개량된장보다 3~10배의 항암효과가 있다는 발표다. 다양한 글로벌한 음식을 먹게 되는 현실에서 우리 식품, 전통식품의 가치를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된장도 치즈나 와인처럼 세계화에 성공할 수 있다. 아니 그 이상으로 인류에 공헌할 수 있다.

▲ 된장학교는 우리 된장을 알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한 자리이며, 우리 된장 문화가 어떠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다. Ⓒ된장학교

된장학교 가을학기 강의는 막걸리학교 강의실(서울 종로구 삼청로 4 또는 사간동 126-6 광성빌딩 3층,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나와서 450m)에서 열리고, 참가비는 25만원(강의비, 된장 담그기 재료비, 명품된장 시식/샘플제공 4회 및 1년, 5년, 10년 간장 시식비, 된장차 시음비 등 포함, 제7강 현장 답사비는 별도이며 추후 알려드림)입니다. 자세한 문의와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홈페이지 www.huschool.com 전화 050-5609-5609 이메일 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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