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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6자회담 진전 위해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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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6자회담 진전 위해 긴밀히 협력"

12월 'ASEAN+3'에선 한중일 정상회담 갖기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이 순방 첫날인 17일 숙소인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연쇄 정상회담의 스타트를 끊었다.
  
  청와대 윤태영 대변인은 "한중 양국 정상은 한중관계 발전, 북한 핵 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 정상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 방중 시 합의한 '한·중간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착실히 발전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내년도 '한·중 교류의 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양국 간 우호관계를 한층 더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한반도 비핵화 위해 긴밀히 협력하자"
  
  윤 대변인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중국이 북·미·중 3국간 회담을 주선해 6자회담 재개 합의를 도출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6자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후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 핵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한·중 양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양 정상은 12월 ASEAN+3 정상회의 계기에 한·중·일 정상회담을 개최해 동북아 지역 협력 증진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중FTA 문제가 논의됐는지도 관심사다. 지난 달 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원자바오 총리가 한중 FTA협상 개시를 먼저 언급했을 정도로 이 문제에 대해선 중국 측이 적극적이다.
  
  당시 윤 대변인은 "노 대통령께서 중국 측에 APEC 정상회의 때 한 번 논의해 보자 정도로 말씀하셨다"고 전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후 주석과 정상회담 이후 응웬 밍 찌엣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지난 2001년 공동 선언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중부지역 병원 건립 약정이 체결됐다. 이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때 지원 의사를 밝힌 사업으로서 한국의 해외 무상원조 사상 최대인 3500만 달러 규모다.
  
  노 대통령은 18일에는 미, 일, 러 정상과 연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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