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상적인 삶...인도사상에서 찾아본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상적인 삶...인도사상에서 찾아본다"

[알림]인도학교(교장 이거룡) 올 봄학기 5월부터 개강

인도학교(교장 이거룡)의 올 봄학기 강의는 5월부터 시작합니다. <인도사상을 통해 본 이상적인 삶>을 주제로 여덟 번의 강의를 준비합니다.
이거룡 교장선생님(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교수, 인도철학자)은 말합니다.

초월과 명상, 신비주의와 요가로 대변되는 인도의 사상과 문화는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차원 높은 영성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발자취입니다. 이번 강의는 인도사상의 입장에서 오늘 우리의 사유방식과 문화를 되짚어봄으로써 물질만능의 왜곡된 가치관이 지배하는 오늘 우리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합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강[5월 4일] 다양성 속의 통일
겉으로 나타나는 인도의 다양성과 그 가운데 있는 조화와 통일의 의미를 살펴본다. 이를 통하여 획일적인 사고방식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되짚어본다. 조화와 통일이란 우선 다양성을 인정하는 터 위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양성은 인도 사람들의 느림과 유기적인 관련을 지닌다. 다양하기 때문에 여유를 가지고 느릿느릿 갈 수 있다.

제2강[5월11일] 업(業)과 윤회
자업자득(自業自得)을 강조하는 업사상과 윤회에 대한 믿음은 인도의 모든 종교와 사상의 밑바닥에 깔린 믿음이다. 업사상은 전생이나 내생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상이라는 것을 이해한다. 우리사회에서 업과 윤회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3강[5월18일] 깨달음에 이르는 길, 요가(yoga)
요가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다. 이미 인더스문명의 유적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요가의 본질을 이해하고, 나아가서는 <베다>, <우빠니샤드>, <바가바드기따>, <요가수뜨라>, <하타요가쁘라디삐까> 등의 주요 경전들을 중심으로 요가가 어떻게 변천해왔으며, 오늘날 우리나라에 소개된 요가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제4강[5월25일] 영상 강의 / 인도 종교예술의 이해
① 인도인들의 생활 문화
② 힌두교의 사원 양식/ 북인도의 전형적인 힌두교 사원 양식을 볼 수 있는 카주라호 사원, 코나락 사원/ 남북 인도를 통털어 가장 웅장한 것으로 평가되는 미낙시 사원과 탄자우르 사원/ 마하발리푸람의 해양사원과 유서 깊은 칸치푸람의 카일라샤나트 사원/ 인도 사원 양식에 중요한 모티프로 나타나는 성(性)과 성(聖)의 관계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도모한다.
③ 갠지스강 스케치/ 힌두교의 정화의례, 특히 강에서의 목욕의례가 지니는 의미를 이해한다.
④ 타지마할/ 이슬람교가 힌두교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건축이나 무용 등에 나타나는 이슬람교 문화의 특징도 함께 이해한다.

제5강[6월 1일] 종교 없는 종교, 힌두교를 모르는 힌두교인들
인도인들에게 종교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득적이다. 태어나면서 이미 어느 한 종교전통에 속해 있으며, 평생 그 태두리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다. 이들은 스스로의 종교를 의식하지 않으며 종교란 삶의 한 방식(a way of life)이다. 우리 주변에는 종교에 대한 논의가 너무 많다. 우리 사회에 종교에 대한 물음과 논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는 종교의 본질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6강[6월 8일] <바가바드기따>의 종교사상
인도사상사를 통하여 여러 경전들이 있었지만, <바가바드기따>만큼 인도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은 없다. 마하뜨마 간디는 <바가바드기따>를 자신에게 삶의 지침서라고 했다. 인도의 종교사상을 700구절의 노래로 압축한 이 경전은 흔히 힌두교의 신약성서로 비유될 정도이며, 힌두교 경전 중에 세계적으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우하게 되는 내면의 전쟁을 드라마틱하게 전개해가는 <바가바드기따>의 가르침을 통하여 욕망과 분노가 어떻게 극복되는가를 배운다.

제7강[6월15일] 한국과 인도의 문화사상적 교류
아요다 왕국의 공주 허황옥과 김수로왕, 타밀어와 한국어, 인도불교와 한국불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J. 끄리슈나무르띠와 오쇼 라즈니쉬, 인도의 IT산업과 오늘날 우리나라 기업의 인도 진출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

제8강[6월22일] 이상적인 삶
전통적으로 인도인들은 다음의 네 단계를 거치면서 해탈에 이르는 것을 삶의 이상으로 생각했다.
이 네 단계는 ① 종교적 수행과 학습에 전념하는 브라흐마짜린(brahmacārin學生期), ② 가정을 이루어 후손을 생산하고 경제적인 기반을 조성하는 그리하스티야(gṛhastiya,家住期), ③ 가장으로서의 모든 의무를 자식에게 물려주고 숲에 은거하며 명상에 전념하는 하는 바나쁘라스티야(vanāprasthya,林捿期), ④ 모든 소유를 버리고 탁발하며 유행하는 산야사(saṁnyāsa,遊行期)이다.
이것은 세속적인 삶의 터전 위에, 혹은 세속적인 삶의 연속으로서 명상과 수행이 가능하다는 인도인들의 사고방식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이런 점에서 가난한 자의 명상은 낙타가 바늘구멍 빠져 나가기보다 어렵다.

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의실에서 열리며 자세한 안내와 참가비,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사이트 www.huschool.com, 문의는 전화 010-3118-4879 또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