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영화는 미술을 어떻게 이용하는가>입니다.
한창호 교장선생님은 말합니다.
영화는 탄생 초기부터 미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이용해왔습니다. 지난 강의에서는 르네상스 미술부터 인상주의 전후까지의 미술적 특징과 이와 관련된 영화적 결과물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에는 근현대 미술과 영화의 관계를 보겠습니다. 인상주의 전후부터 팝아트까지의 미술 사조를 읽고, 영화는 이런 미술 사조들의 특징들과 어떻게 관련 맺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이번 강의는 특히 현대미술의 미학적 준거와 영화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제1강[3월 4일] 고야와 낭만주의
19세기 고야의 무의식의 세계를 보겠습니다. 고야는 프랑스 혁명 시기, 격변하는 시대상황 속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과 희망을 그렸던 낭만주의의 화신입니다. 특히 악몽의 묘사를 통해 비로소 미술에도 인간의 무의식이 전면에 등장하게 되지요. 관련 영화는 밀로스 포만의 <고야의 유령>(2006)입니다.
제2강[3월18일] 프랑스 인상주의
인상주의의 대표 화가인 마네와 모네의 그림을 통해 이들의 미학적인 특징을 보겠습니다. 빛과 정지된 운동의 포착에 드러난 현대미술의 맹아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영화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1900>(1976)입니다.
제3강[4월 1일] 빈센트 반 고흐와 후기인상주의
반 고흐에 집중된 시간을 갖겠습니다. 후기인상주의의 특징도 물론 알아야겠지요. 화가의 삶을 통해 예술적인 열정과 또 그런 열정을 흠모하는 영화인들의 오마주를 보겠습니다. 관련 영화는 빈센트 미넬리의 <열정의 랩소디>(1956) 등입니다.
제4강[4월15일] 루키노 비스콘티와 인상주의
비스콘티의 걸작 <레오파드>(1963)를 집중적으로 보며, 인상주의에 대한 총체적인 이해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5강[5월 6일] 구스타프 클림트와 세기말 데카당스
19세기 말 오스트리아 빈의 데카당스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에로티시즘의 화신으로 불리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주로 봅니다. 우리에겐 '퇴폐주의'로 알려진 데카당스의 본질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관련 영화는 라울 루이즈의 <클림트>(2006)입니다.
제6강[5월20일] 살바도르 달리와 초현실주의
1920년대 아방가르드 운동의 중심이었던 초현실주의와의 만남입니다. 인간의 무의식에 대한 본격적인 탐구가 예술적으로 표현되던 시기였지요. 살바도르 달리, 르네 마그리트, 막스 에른스트 등의 작품들을 주로 봅니다. 관련 영화로는 초현실주의 영화의 대부인 루이스 브뉘엘의 주요 작품들을 보겠습니다.
제7강[6월 3일] 에드워드 호퍼와 미국의 리얼리즘
1930년대 공황부터 2차 대전 이후까지 미국의 리얼리즘 화풍을 대표하는 에드워드 호퍼의 미술세계를 보겠습니다. 호퍼의 특징인 고독과 체념의 감정은 영화에서도 자주 인용되는데, 그런 사례들을 보며 감정의 표현 방식에 대한 호퍼 특유의 스타일을 확인하겠습니다. 관련 영화는 빔 벤더스의 <돈 컴 노킹>(2005) 등입니다.
제8강[6월17일] 앤디 워홀과 팝아트
현대예술의 중심인 팝아트를 이해하는 시간입니다. 앤디 워홀에 집중하겠습니다. 전통적인 예술과 확연히 다른 미술관을 드러냈던 그의 작품들을 통해 현대예술의 특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영화들, 그리고 <팩토리 걸>(2006) 등을 보겠습니다.
모든 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인문학습원 강의실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안내와 참가비, 참가신청은 인문학습원 사이트 www.huschool.com 문의는 전화 010-3118-4879 또는 050-5609-5609 이메일master@huschool.com을 이용해주세요.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