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씨는 5년 동안 안양소년원 아이들에게 사진을 가르쳐 왔으며, 이 책은 2011년 6월 시작된 <프레시안> 연재 '고현주의 꿈꾸는 카메라'를 엮은 것이다.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사진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과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 고씨가 이 일에 매달린 이유다. 아이들의 사진과 고 씨의 교육기는 그동안 다섯 차례의 전시를 통해 세상에 소개됐다.
▲ 고현주 사진가 ⓒ곽명우 |
18일 서울 마포구 가톨릭 청년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고씨는 "어렵게 다가간 내게 마음을 열어준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는 또 "'꿈꾸는 카메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작업이며, 어린 아이들에게 어른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배려"라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씨의 대학 은사이기도 한 최병관 상명대 교수를 비롯해, 미술평론가 박영택 교수, 정지영 영화감독, 이규상 눈빛 출판사 대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도 김민석 전 의원, 정범구 전 의원, 송호창 의원, 강희용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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