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5일째를 맞은 MBC 노조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공영방송 MBC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제 퍼포먼스를 벌였다.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퍼포먼스에서 한 조합원은 "'해품달(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결방되는지에는 관심들이 많은 것 같은데 뉴스데스크 10분 나가는 문제에는 관심이 별로 없는 것 같다"며 공영방송 회복을 위한 국민적 호응을 당부했다.
퍼포먼스에 이어 조합원들은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쓴 손피켓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전국언론노조 산하 MBC 노조는 편파 방송 중단과 김재철 사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지난 2일 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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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사망한 '공영방송 MBC'가 검은 휘장 묻혔다 다시 꿈틀거리며 생동하는 퍼포먼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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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여명의 조합원들은 이날 명동 입구에서 명동성당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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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를 안아주세요' ⓒ프레시안(최형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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