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니움(학명: Amorphophallus titanum)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이 원산지로 세계적으로 희귀종에 속한다. 일부 식물원에서만 자라고 있고, 20~30년에 한 번 거대한 꽃이 피기 때문에 이 꽃이 필 때마다 해외토픽에 종종 올라온다.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13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타이타니움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1억송이 꽃의 향연을 펼친다. ⓒ뉴시스 |
희귀 식물로는 세상에서 제일 큰 난 '타이거 오키드', 새를 잡아 먹을 정도로 크기가 큰 벌레잡이 식물 '네펜데스', 지진을 감지하는 식물이라는 '감초' 등 50여 종이 특별 전시된다.
세계 각 국에서 공수돼 온 꽃들도 눈길을 끈다. 네덜란드에서 새로 개발된 신품종 '다이아몬드 튤립', 사람만큼 키가 큰 에콰도르의 '자이언트 장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국화 '킹 프로테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캡슐에서 쉽게 식물을 기를 수 있는 캡슐 화분, 식물의 상태를 정보로 변환시켜 알려주는 식물용 스마트 커뮤니케이터, 친환경 화훼 액자, LED 식물 재배기 등 IT 기술이 접목된 국내 업체들의 아이디어 상품들도 전시되며,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도 박람회 기간 내내 준비돼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 600년을 맞이해 열리는 올해 꽃박람회는 역대 어느 행사보다 다양한 콘텐츠로 풍성하게 열린다"며 "관람객, 화훼농가, 국내외 참가자, 시민 등 모두가 만족하는 글로벌 화훼 무역 박람회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다이아몬드 튤립 ⓒ고양시 |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화훼 관계자 1만여 명이 참여하고, 고양시는 박람회를 통해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양시 40여 농가가 수출하는 화훼류 120품종이 전시되고 농업기술원 등에서 개발한 신품종 160여 종도 함께 선보인다. 화훼쇼핑몰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시중보다 20~3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단체 관람 예약시 꽃해설사의 구역별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flower.or.kr)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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