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키로 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야권 단일화 이후 양자 대결은 물론 다자 대결에서도 1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JTBC와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노원병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7%포인트) 결과를 보면, 노원병 보선 다자 대결에서 안 전 교수는 35.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출마설이 돌고 있는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29.5%, 이동섭 민주통합당 노원병 지역위원장이 13.2%,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부인 김지선 후보가 9.2% 순이었다.
야권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안 전 교수는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안 전 교수를 단일 후보로 세워야 한다는 응답이 38.7%로 가장 높았고, 민주당 이동섭 위원장이 17.7%,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가 15.3%를 기록했다.
아울러 안 전 교수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되고 새누리당에선 이준석 전 위원이 출마할 경우, 안 전 교수는 49.7%를 기록해 이 전 위원(39.6%)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새누리당의 후보군 선호도 조사에선 이 지역 18대 국회의원이었던 홍정욱 전 의원이 33.3%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지난 4.11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노회찬 공동대표에 밀려 낙선한 허준영 전 경찰청장(16.9%), 이준석 전 비대위원(11.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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