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장관급인 청와대 경호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 각각 박흥렬 전 육군참모총장과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을 임명했다.
진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박 당선인의 이 같은 뜻을 전했다.
진 부위원장은 "박흥렬 전 총장은 40여 년간 군에 복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고, 빈틈 없는 업무 추진력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데 이 점을 고려해 지명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김장수 전 장관에 대해선 "확고한 안보관과 소신으로 굵직한 국방 현황을 원만하게 처리했다. 국방안보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김장수 전 장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의 장관급 인사 3인 중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인선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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