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9일 오후 11시께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찾아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오전 투표 이후 줄곧 자택에 머물던 박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오후 10시40분께 자택에서 나서 오후 11시께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당사에 입장했다.
먼저 박 후보는 당사 2층에 마련된 상황실을 방문해 선대위 관계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빨간색 목도리를 맨 캠프 관계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후보를 반겼다.
이어 박 후보는 10여 분 동안 개표 방송을 지켜본 뒤 기자실을 찾아 "그동안 추운 날씨에서 취재하고 보도하느라 애쓰신 언론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따로 말씀을 드리기 보다는 광화문에 가서 말씀드리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기자실에 도열해 있던 중앙선대위 관계자들을 향해서도 "우리 당의 선대위 여러분,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 참 힘들고 어려운 선거였고 시간이었는데 끝까지 모두 최선을 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1시30분께 당사를 떠난 박 후보는 이후 광화문광장으로 이동, 지지자들과 만나 당선 인사와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후 11시30분 현재 개표율은 84.2%, 박 후보의 득표율은 51.6%로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문재인 후보는 현재 48.0%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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