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52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경우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6~27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42.1%의 지지율을 얻어 50.0%를 얻은 안 후보와 7.9%포인트로 격차가 벌어졌다. 직전 조사에 비해 박 후보는 지지율이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1.5%포인트 상승했다.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46.1% 대 45.3%로 다소 앞서긴 했지만, 지지율 변동 추이로 볼 때 박 후보는 1.0%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 후보는 1.9%포인트 상승했다.
다자대결에서도 박 후보는 41.0%를 얻어 27.3%를 얻은 안철수 후보, 25.0%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지만 역시 직전 조사보단 2.5%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반면 안 후보와 문 후보의 경우 다자대결에서도 지지율이 동반 상승해 안 후보는 0.6%포인트, 문 후보는 2.0%포인트 올랐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대결'에선 안 후보가 41.1%를 얻어 37.3%를 얻은 문 후보를 3.8%포인트 격차로 따돌렸다.
한편 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및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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