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한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25일) 오후 3시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 발표가 국회에서 있을 예정"이라며 "새누리당에선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정우택 최고위원, 서병수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며 선진당에선 이인제 대표와 성완종 원내대표, 염홍철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다"고 설명했다.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합당 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선진당은 전날인 24일 최고위원회를 통해 합당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우리 당은 독자적으로 여러 세력과 연대해 후보를 내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런 노력을 이제 접어야 할 때가 왔다"며 "이제 최선의 길을 접고 차선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는 서울 시내 모처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이 대표가 비공개로 회동, 양당 합당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합당으로 새누리당의 의석은 현재 149석에서 선진당 의원 4명이 더해져 153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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