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박근혜 대선 후보를 향한 '과거사 비판'과 관련, "왜 (박근혜) 한 사람만 갖고 40~50년 전 일로 물고 뜯고 싸우나. 그건 '페어(fair·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만약 과거사를 갖고 얘기한다면 어떤 야당 후보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 정권은 과연 100% 면죄부를 받을 수 있나. (다른 대선 후보들은) 전 정권의 모든 문제점에 대해 책임지고 면죄부를 받고 나오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박 후보에 대한 '불통' 평가에 대해선 "내가 만나보니 그 분은 불통이 아니다. 제 말을 수첩을 꺼내서 (적고) 너무 잘 경청했다"며 "내 직설적인 조언을 듣고, 나를 수용한 것 자체가 혁명"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육아문제를 언급하며 "골드미스 문제가 나오는데 사실은 박근혜 후보도 골드미스다. 화이트 미스인지 골드인지 그 중간인 것 같기도 하다면서 "골드미스의 리더인 박 후보는 여성 대통령으로서 '육아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런 분이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를 이해할 것이냐고 한다면 저는 '와이 낫(Why not)?'이라고 답할 것"이라며 "여성은 결혼을 하든 안하든 본능적으로 모성애를 타고 난다. 요즘 정치인들이 (검찰에) 끌려가는 것은 남편이나 부인을 잘못 만나서 그런 것 아니냐. (박 후보가) 그런 게 없어서 도리어 좋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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