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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캠프 선대위원장 김용준 "5.16에 대해 할 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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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캠프 선대위원장 김용준 "5.16에 대해 할 말 없다"

민주당 "전직 헌재소장이 '헌법 파괴세력' 후예 품에 안겨"

김용준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2일 박정희 정권의 5.16 군사쿠데타와 긴급조치 등에 대해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더 이상 말할 게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임명장 수여식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5.16과 긴급조치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저는 평생 법조인과 재판관으로만 근무해 정치에 대한 식견도 없고 능력도 없다"면서 "5.16은 벌써 50년이 지나서 어느 정도 학계나 정치가에 의해 좋든 나쁘든 평가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옳고 그른 것에 대해서 말씀드릴 게 없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민주통합당 정성호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장을 역임한 김 위원장이 박근혜 후보 캠프에 합류한 것을 두고 "최고 헌법수호기관의 수장이었던 분이 헌법 파괴세력 후예의 품에 안긴 행보"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선 "경제민주화와 안보를 공고히 하겠다는 확신, 국민통합에 대한 소망 그리고 국정 경영 능력을 볼 때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기 위한 필요충분 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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