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 |
대보름달이 안보여요
한가위 대보름달이 휘엉청 밝을수록
가슴이 더 휑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사합의를 하고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회사…
대법원의 부당해고 판결과 복직 판결에도
이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회사…
폭력적인 용역들을 사주해서 노동자들을 회사밖으로 쫓아낸 회사…
특수고용 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니라며 단체협약 파기하고 뻐팅기는 회사…
먹튀자본에 놀아난 것 감추기에 급급해서 노동자들 복직을 거부하는 회사…
그러나 하루이틀이 일년이년이 되고 오년,육년이 되면
한가위 보름달이 보이지 않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 글은 "대보름달이 안보여요!"라는 제목으로 주간인권신문 <인권오름>에도 실렸습니다. <인권오름> 기사들은 정보공유라이선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정보공유라이선스에 대해 알려면, http://www.freeuse.or.kr 을 찾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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