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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개표소에서 봉인 안된 투표함 10여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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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개표소에서 봉인 안된 투표함 10여개 발견"

정동영 후보 측 관계자 "봉인 안됐거나 도장 없어" 부정 의혹

김종훈 새누리당 후보와 정동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강남 을 지역구에서 봉인이 되지 않은 투표함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정동영 후보 측이 개표 중단을 요구하고 있으나 선관위가 개표를 강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측 관계자인 황유정 씨(@hwangyuieong)는 11일 오후 6시 37분께 투표함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트위터에 "강남구을 봉인 안 된 투표함 발견, 개표1동 제5투표소 거"라는 글을 올렸다.

황 씨는 "다른 건 다 외부 자물쇠 부분까지 테이프로 봉인해왔는데 이거는 이렇게 해놓고 선관위에서는 문제 없다네요"라고 지적했다. 그가 올린 다른 투표함의 사진을 보면 다른 투표함은 선관위 테이프로 두세 번 봉인돼 있는 반면 황 씨가 문제삼은 투표함은 별도의 테이프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선거법에 따르면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참관인 참관 하에 투표함의 투입구와 자물쇠를 봉쇄, 봉인해야 한다. 개표할 때는 투표함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봉인을 풀고 투표함을 열게 돼 있다.

황 씨에 따르면 문제의 투표함을 열어보니 안쪽에는 봉인이 돼 있어 개표를 시작했다고 한다. 선관위 관계자도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끊이지 않았다.

▲ 강남을 개표소에서 발견된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황유정


투표함 바닥을 봉인한 테이프에 선관위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 3개가 발견돼 개표 중단을 두고 언쟁이 벌어진 것이다. 이밖에도 바닥을 아예 봉인하지 않은 투표함, 투표용지를 넣는 구멍이 봉인되지 않은 투표함 등이 잇따라 발견됐다.

정동영 의원 비서인 황유정 씨와 보좌관 장현철 씨는 "강남 을 개표소에서 참관인 자격으로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가 개표함을 발견했다"라며 "11개 투표함이 자물쇠 봉인 안 돼있거나 바닥에 봉인 도장이나 빠졌다"고 주장했다.

현재 황씨의 트윗은 거듭 리트윗 되면서 트위터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개표 중단해야한다", "무효다" 등의 글을 달며 소식을 전하고 있다.

▲ 정상적으로 봉인 처리된 투표함. ⓒ황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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