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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투표 독려는 '나치 선동', 후진국이 투표율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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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투표 독려는 '나치 선동', 후진국이 투표율 높아"

투표 독려 운동에 맹비난 "투표하지 않는 청년이 대한민국의 기둥"

19대 총선 투표일인 19일 각계에서 투표 참여 독려가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수논객으로 알려진 변희재 씨가 "투표율은 후진국일 수록 높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것은) 나치 수준의 선동"이라고 비난해 빈축을 사고 있다.

변희재 씨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투표율 70%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겠다, 망사스타킹 신겠다, 이런 선동, 거의 나치 수준이죠"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투표율 70%가 넘으면 미니스커트 입고 노래하며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이외에도 김제동 씨 등 연예인들이 이색 투표율 약속을 내놨고, 일반 시민들도 동참하고 있다.

변 씨의 말에 한 누리꾼이 "선동 당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를 느끼고 이를 표출하는 것"이라고 반박하자 그는 "나폴레옹 지지한 프랑스 청년, 히틀러를 찍은 독일 청년, 김일성 지지한 북한 청년들도 아무도 선동당했다 인정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변 씨는 "개념없이 투표하는 거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친노어용 논객, 어용매체, 어용연예인들이 친노포털 이용해 나치수준으로 투표 선동해도, 꿋꿋이 투표하지 않는 60% 2030세대 청년들이 대한민국의 기둥"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한 누리꾼의 비판에 "투표율은 정치후진국일수록 높다", "건국 이래 대한민국 투표율 추이만 보면 답 나온다. 동남아 정치후진국들 투표율 80% 다 넘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이 "모든 젊은층을 나치로 모는 것이냐"고 비판하자 변 씨는 "투표하지 않는 건강한 60%의 젊은층이 있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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