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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만에 돌아온 김재철 "파업 엄정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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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만에 돌아온 김재철 "파업 엄정 대처"

"노조 파업은 불법…법적 대응까지 취할 것" 경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의 파업이 시작된 이후 26일 간 서울 여의도 사옥에 출근하지 않던 김재철 MBC 사장이 24일 모습을 드러냈다.

김재철 사장은 이날 보직국장, 부국장, 부장들이 참석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MBC 노조의 파업에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에 회의를 연 김 사장은 준비해 온 원고를 읽고 10분만에 회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철 "<해품달> 최고 시청률 참으로 다행"

김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보직자 여러분 덕분에 드라마와 예능, 뉴스가 정상적으로 방송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MBC <뉴스데스크>는 파업 기간 동안 15분 방송을 면치 못했으며 <무한도전> 등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김 사장은 예의 '시청률'을 언급했다. 그는 "2012년 첫 3주 동안 1위를 기록했던 시청률은 파업이 계속될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서도 <해를 품은 달>이나 <빛과 그림자> 같은 드라마가 최고 시청률을 보이고 있어서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불필요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외부에서 업무를 봤지만 이제 저의 인내도 거의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파업은 불법파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선임된 사장을 정당한 이유도 없이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나마 집회 현장에 나타나는 인원은 150명 안팎이다", "'12월에 정권이 바뀌니 파업에 참여해라'고 하면서 사실상 파업을 강요하는 노조간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회사는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다. 사규는 물론 필요하다면 법적 절차까지 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 직후 사측은 파업 중인 MBC 구성원들에게 오는 27일 오전 9시까지 업무에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사측은 복귀명령에 불응하면 사규에 따른 책임을 엄중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정영하) 노조원 300여명은 이날 회의가 열리자 10층 대회의실 앞에서 대화를 요구했으나 김 사장이 거부했다.
▲ 확대간부회의 후 회의실에서 나는 김재철 MBC 사장. ⓒMBC 노조

▲ MBC 노조원 300여 명이 확대간부회의가 열린 MBC 사옥 10층 대회의실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MBC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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