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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둘렀나'…TV조선, 출발부터 중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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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서둘렀나'…TV조선, 출발부터 중계사고

화면 잘리고 일부 깜박여…TV조선 "원인 파악 중"

조선일보사의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이 불안정한 출발을 보였다.

TV조선은 1일 오후 4시 개국을 앞두고 3시 40분부터 사전 축하 방송을 진행했다. TV조선의 드라마, 뉴스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광고 방송을 내보내는 사이에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생중계를 진행하는 식이다.

그러나 이들은 앞서 광고 방송이 끝나고 3시 40분께 생방송이 진행되면서부터 화면에 이상이 생겼다. 화면의 5분의 1지점이 잘려 상단에 나타나는 식. 이러한 상태는 생중계 화면 뿐 아니라 녹화 방송을 내보낼 때도 마찬가지로 6~7분 가량 계속됐다.

▲ 화면이 분할되어 나타난 TV조선의 첫 방송. ⓒ프레시안(최형락)
▲ ⓒ프레시안(최형락)
▲ ⓒ프레시안(최형락)

생방송 진행에서도 미숙한 문제들이 보였다. 방우영 명예회장이 축사를 할 때는 마이크를 찾지 못해 한동안 발언이 중단되고 진행요원이 투입되기도 했다. 또 이후 보도국을 소개할 때는 간부의 직함과 이름의 자막이 잘못 나오기도 했다.


또 3시 38분께 이명박 대통령, 박원순 서울시장 등 각계 인사와 지자체장 등 정관계, 문화계 인사들이 등장해 개국 축하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는 화면이 계속 깜박이며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TV조선은 앞서 사내 시험 방송을 할 때도 이처럼 화면이 쪼개지는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TV조선 홍보팀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중계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지금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나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계에서는 이들 종편이 12월 1일이라는 개국일정에 맞춰 방송 준비를 밀어붙이면서 "일부 종편은 시험 방송도 제대로 해보지 않고 방송을 시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종편 사업자들은 11월 중순이 되어서야 방송 스튜디오를 완공하고 제작 장비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시험 방송을 할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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