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경기 수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별한 기자회견이나 입장을 밝힐 것은 없다. (기자들이) 밤새 집 밖에서 고생하실까봐 오라고 한 것"이라며 "지금껏 강의나 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이나 공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것을 실행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사회 환원이 본격적인 대권행보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정치권 안팎의 해석을 일축한 것.
약 1~2분 정도 짧은 발언을 마친 안 원장은 이후 특별한 언급없이 사무실로 직행했다. 안 원장은 전날인 14일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지분 37.1% 중 절반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연구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알렸다.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취재진들이 안 원장의 자택으로 몰리자, 안 원장 측은 이날 오전 기술원에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 안 원장이 15일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재산환원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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