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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 '고무찬양' 정치인 83명 명단 공개

'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 "내년 총선서 반드시 심판"

환경운동연합과 시민들이 꾸린 'MB씨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이 19일 '4대강 사업 찬동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찬동 A급 정치인'과 'B급 정치인'으로 나눈 이 명단에는 이명박 대통령,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등을 포함해 총 83명의 정·관계 인사가 포함됐다.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이들은 4대강 사업에 찬동하거나 직접 추진해서 이명박 정부 동안 국토를 농단한 자들"이라며 "대부분 국회의원과 선출직, 정무직 공무원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는 시점인 2007년 8월 1일부터 2011년 9월 5일까지 '4대강', '운하' 등의 키워드로 기사를 검색해 정치인들의 언론 기고와 발언을 중심으로 선별해 발표했다.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발언이 '사실 왜곡' '찬양/선전'의 문제가 심각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클 경우 A급, 사실 왜곡은 하지 않았을 경우 B급으로 나눴다.

'4대강 사업 찬동 A급 정치인' 이명박 대통령,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정병국 전 문광부 장관, 김문수 경기도 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허남식 부산시장, 김형오 전 국회의장, 한나라당 이상득 ·원희룡·안상수·정두언·정몽준·주호영·홍준표 의원 등 60명이다.

'찬동 B급 정치인'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달곤 전 행안부장관 등 23명이다.
▲ ⓒ프레시안(채은하)

명단을 발표한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은 "10월 재보궐 선거 및 내년 총선에서 4대강 찬동 인사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영 수원대 교수는 "올해 재보선과 내년 총선에 '4대강 심판한다'는 후보를 대거 당선시켜 이명박 대통령에게 '탄핵 당할 것이냐, 자진 복원시킬 것이냐'를 선택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최병성 목사는 4대강 사업 전후의 강 모습을 찍은 사진과 1996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구속, 재판 받던 당시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명박 대통령이 아무리 4대강 사업에 장밋빛 칠을 해도 환경 파괴의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 대통령이 정권을 내려놓은 그날 이 재판 사진과 똑같이 심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돈들여서라도 해야 한다"고 밝힌 지천 사업에 대한 비판도 높았다. 최영찬 서울대 교수는 "지천 사업이란 4대강을 콘크리트 사업해 문제가 생기니 다시 지천까지 콘크리트로 덮겠다는 것"이라며 "그러고 나면 실개천까지 다 콘크리트를 발라야 하지 않겠느냐. 물이 흐를 수 있는데가 없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지방 정부에 예산 문제 자문을 다니면 정말 빚도 많고 돈이 없는 곳이 많다"며 "지방 정부 중에는 삽질 예산이라도 따서 공사를 진행하려는 단체장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4대강 찬동인사들이 반드시 다음 선거에 출마해 심판의 대상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다음은 'MBC 4대강 비리수첩 제작단'이 밝힌 4대강 사업 찬동 인사 83명 명단.

1. 4대강 사업 찬동 A급 정치인 (60명)

1) 이명박 (대통령),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 / 현 산은금융그룹 회장),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김황식 (국무총리),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심명필 (4대강 살리기 추진본부 본부장), 유인촌 (전 문광부 장관 / 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윤증현 (전 기획재부 장관), 윤진식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 /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만의 (전 환경부 장관),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 / 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 임태희 (청와대 대통령 실장), 정병국 (전 문광부 장관 /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운찬 (전 국무총리 / 현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정종환 (전 국토해양부 장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 한나라당 국회의원),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한승수 (전 국무총리)

2) 공원식 (경북도 정무부지사), 김관용(경북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범일 (대구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 현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맹우 (울산시장),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정우택 (전 충북지사 / 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총장), 허남식 (부산시장)

3) 공성진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승규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광림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무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조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정권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정훈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형오 (전 국회의장 / 한나라당 의원), 나성린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승환 (전 국회의원 / 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희태 (국회의장 / 한나라당 국회의원), 백성운 (한나라당 국회의원), 송광호 (한나라당 국회의원), 심재철 (한나라당 국회의원),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 원희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상득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주영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한성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광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옥임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진섭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희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원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해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주호영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 최인기 (민주당 국회의원),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한나라당 국회의원),

2. 4대강 사업 찬동 B급 정치인 (23명)

1) 강운태 (광주시장),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권경석 (한나라당 의원), 권택기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대기 (전 문광부 차관 /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 김석준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 / 전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 김영우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재경 (한나라당 국회의원),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 통일부 장관 내정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 미래에셋 자산운영 사회이사), 박성효 (전 대전시장), 박재순 (한나라당 국회의원), 손범규 (한나라당 국회의원), 신영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신현국 (문경시장), 유영숙 (환경부 장관), 이달곤 (전 행안부 장관 / 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사장), 이병석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용걸 (전 기재부 2차관 / 국방부 차관), 장제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미경 (한나라당 국회의원), 정정길 (전 대통령 실장 / 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최경환 (전 지식경제부 장관 / 한나라당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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