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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투표율 13.4% 마감…투표율 정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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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투표율 13.4% 마감…투표율 정체 시작

한나라당 '20%' 기대치에 못 미쳐, '오전 승부'는 야권 勝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오전 12시 현재 13.4%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오전 상황을 마감했다. 주민투표의 성패를 가를 승부처로 '오전 투표율'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에서, 서울시와 한나라당이 기대했던 20%대의 투표율에 훨씬 못 미친 결과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24일 오전 12시 현재 투표율이 1시간 전인 11시(11.5%)보다 1.9%포인트 오른 1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율이 우세한 지역은 역시 강남이었다. 우면산 산사태로 흉흉해진 민심에도 불구하고 서초구는 19.3%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강남구(18.8%)와 송파구(15.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10.4%)와 은평구(11.4%), 강북구(11.5%)는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나라·서울시, '오전 승부' 기대는 물거품으로

당초 한나라당은 오전 10시 투표율 20% 달성을 목표로 투표 참여 운동에 주력해왔다. 직장인의 출근 전 시간대에 최대한 투표율을 높여야만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대에 승부를 걸 수 있다는 전략에서다. 시간대별 투표율이 유권자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간 투표율이 예상보다 낮으면 사표 심리가 작용할 공산이 커진다.

홍준표 대표도 이날 오전 자신의 지역구인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투표를 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11시 정도에 15% 이상 나온다면 33.3%가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민투표 성패의 '사선(死線)'으로 간주됐던 투표율 33.3%를 넘길 가능성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다. 당장 오전 9시~10시 사이 3%포인트 수준 뛰던 투표율은 직장인들의 출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시선관위는 오전 12시부터는 투표가 마무리되는 오후 8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투표율을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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