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에는 경남 창녕군 남지읍 남지리와 함안군 칠서면 계내리를 잇는 낙동강 옛 남지철교가 일부 내려앉은 채 발견됐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4대강 공사중인 함안보의 상류에 있는 다리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옛 남지철교는 창녕 쪽인 5~6번 교각 위 콘크리트 상판이 10cm 정도 내려앉은 채 발견됐다. 이 교각의 바로 옆은 찢어진 것처럼 벌어져 있어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주부터 교량 노후화 보강 공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단 설계사와 안전진단업체를 불러 침하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 붕괴 가능성 등 교각의 안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밀 진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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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철교는 서울 한강철교와 무너진 왜관철교 등와 더불어 국내의 대표적인 근대식 철교로 등록문화재 제145호로 지정됐다.
1933년 개통된 옛 남지철교는 바로 옆에 남지대교가 개통된 1994년부터 차량 통행은 금지하고 도보통행만 허용해왔으나 지난달부터 아예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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