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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인수전,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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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건설 인수전, 뒷말 무성

프라임산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동아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프라임산업 컨소시엄이, 예비협상대상자로는 대주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으나 뒷말이 무성하다.
  
  프라임산업 컨소시엄, 동아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동아건설 매각 주간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입찰제안서를 심사한 결과 최고가를 제시한 프라임산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프라임산업은 본입찰에 참여한 6개 업체 중 가장 많은 6000억 원 대 후반의 금액을 동아건설 인수대금으로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주건설도 6500억 원 안팎을 제시했고, 코오롱 건설도 5700억 원 정도에 인수대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이 포함된 수산중공업 컨소시엄은 50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는 금액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프라임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해 신도림 테크노마트를 담보로 해서 35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사용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처가 필요했고, 이미 수주한 고양의 한류우드, 파주의 수도권 북부 내륙화물기지 개발, 기타 건설사업 등을 하기 위해 동아건설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으로 분석한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프라임산업 컨소시엄은 다음달 중에 골드만삭스, 캠코 등 채권단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파산법원의 허가를 얻어 채권단과 함께 상세실사를 거친 뒤 빠르면 10월 중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건설면허 회복도 불투명한데…고가매각 논란
  
  한편 동아건설 인수전과 관련해 매각대금이 예상을 웃도는 높은 가격으로 결정되자 과거 대우건설 매각에 이어 또다시 고가매각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더구나 동아건설이 파산절차에 들어가면서 건설업 면허(일반 건설업, 전기공사업)가 취소됐는데 이를 회복하지 않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각대금이 너무 크다는 지적이다.
  
  '일반 건설업면허'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의 공사 입찰에서 과거에 쌓은 시공실적을 인정받지 못해 동아건설의 가치는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건설교통부는 법무부에 건설업 면허 회복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더구나 '전기공사업' 면허의 경우 입찰 직전 산업자원부가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전기공사업 면허'가 없으면 원자력·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 이에 대해 프라임그룹은 "건설업 면허가 회복되는 조건으로 입찰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입찰은 취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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