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특허청장 출신인 특허법인 '유아이피' 전상우 대표변리사의 말이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특허청장 출신으로서 어떻게 특허법인을 운영하고 있는지 물어봤다.
- 특허법인을 운영한지 얼마나 되었는지?
2008년 특허청장의 임기를 마치고 분야별 전문변리사들과 함께 특허법인을 설립했으니 3년이 되었다.
- 특허청장 출신이 특허법인을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하는데?
역대 특허청장 20여 분이 계시지만 특허청의 고유업무인 심사·심판의 실무경험이 있는 경우는 본인(전상우 대표변리사) 하나뿐이라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다.
- 이번에 특허법인의 명칭을 바꾸었는데?
법인 명칭을 '특허법인 태웅'에서 '특허법인 유아이피'로 변경하였다. '유아이피'는 "Your Invention Partner"에서 U·I·P를 따온 것으로 고객의 충실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 특허청장 출신이라는 것으로 보고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지?
우리나라에는 3천명이 넘는 변리사가 있는데, 우리의 고객 중 많은 분들이 다른 특허사무소의 업무처리에 실망을 해서 저를 믿고 찾아오신 분들이다.
- 다른 특허사무소에 실망한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첫째, 일처리에 성의가 없어 일 처리가 늦고 진행상황 연락도 없으며 내용도 부실하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성공 가능성을 부풀리고 책임감이 없다는 것인데, 2년 간 특허출원을 진행하면서도 변리사와는 전화통화 한번 못한 채 등록이 거절되었다는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 귀하는 고객을 실망시키지 않는다는 것인지?
저는 특허청장 출신으로서 특허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경우이고, 업무 자체가 특허청과 관련이 있어 특허청 후배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고객뿐만 아니라 특허청 후배들에게 비난받을만한 일은 할 수가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특허청장 출신 대표변리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고객과 특허청 후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남들은 다 받는 성공보수를 앞으로 받지 않기로 했다는데?
변리사 수임료에서 성공보수가 오랜 관행이어서 혼자만 전혀 안 받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 고객부담이 큰 심판·소송사건의 성공보수는 받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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