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매체에서 조사한 치아의 가치는 '무려 10억원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그만큼 치아는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이 쉽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지켜야 할 중요한 재산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 치아관리가 더 필요한 이유
여름철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냉면이나 오이 냉국 등의 식품들에 들어있는 식초의 산성성분이 치아를 부식시키고 쉽게 마모시킨다. 날이 더워지면 콜라, 사이다와 같이 탄산음료도 자주 찾게 되는데 탄산음료의 산도는 ph2.5~3.5로 입속 산도가 ph5.5이상이면 치아표면을 보호하고 있는 법랑질을 손상시키게 된다.
또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식혀 줄 생맥주는 치아건강에 특히 해롭다는 사실. 맥주의 알코올 성분 자체도 건강에 좋지 않지만 맥주의 원재료인 보리를 발표시키는 과정에서 다량의 설탕이 들어가기 때문에 치아 표면에 당분 찌꺼기가 눌러 붙어 치아건강을 해치게 된다. 이 외에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커피, 시럽, 아이스크림은 입속의 산도를 높이고 세균을 생성해 충치와 치주염을 불러온다. 또한 어름을 깨물어 먹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치아관리 방법
이렇게 치아에 유해한 영향한 끼치는 식품들로부터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한 습관은 바로 양치질이다. 당분이 많은 맥주나 음료 등을 마시고 난 후에는 바로 양치질을 해주고, 탄산음료 보다는 물을 충분히 섭취해 입이 메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맥주를 마실때에도 토마토, 오이, 당근 등의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안주로 곁들인다. 이러한 채소들은 씹는 도중에 발생되는 식이섬유가 치아 표면을 닦아주어 치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성연 원장은 ""여름철 더위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치아건강에 해로운 음식을 자주 접하게 되고 치아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운 계절이다. 이런 경우에는 양치질을 할 때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평소보다 꼼꼼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치석과 치태가 오래되어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을 때는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네모치과병원은 여름철 치아건강을 위해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을 한번에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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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건강을 위한 10계명
1. 식사 후, 잠자기 전에 반드시 이를 닦는다.
2. 이를 닦을 때는 어금니나 치아 뒤쪽까지 깨끗이 닦는다.
3. 충치예방을 위해 일정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물을 사용한다.
4. 단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5. 커피, 음료 등을 마신 이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궈주거나 이를 닦는다.
6.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구강검사를 받는다.
7.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다.
8. 이쑤시개 사용을 자제하고, 치실 또는 치간칫솔 사용을 습관화한다.
9. 병마개 따기 등 치아에 무리한 힘을 가하지 않는다.
10. 치아착색, 입냄새, 구강암 등의 예방을 위해 금연한다.
(도움말 네모치과병원 명동점 박성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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