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내려오는 문헌들을 분석해보면 양귀비는 동양적이 아니었고, 클레오파트라도 서구적이 아니었다. 우선 살결만 해도 양귀비는 서양인을 연상케 하는 흰 색이었고,클레오파트라는 그리스계 이집트 사람으로 서구사람과는 동떨어진 갈색이었다. 몸매 역시 양귀비가 지금은 서구사람이 선호하는 건강미를 갖췄던데 비해 클레오파트라는 동양 사람이 선호하는 개성미에 역점을 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오랜 세월동안 동.서양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미녀로 꼽혀온 까닭은 이들의 몸매 가꾸기나 화장술이 각각 동.서양 여성들의 체질조건에 맞는 것이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쉽게 말하면 이들이 본래 지녔던 선천적인 아름다움 보다는 후천적'가꾸기'에 의해 동양 혹은 서양인 사람이 선호한 아름다움을 강조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이들 세기의 미녀들을 다루는 모든 문헌에서는 공통적으로 특히 눈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 미의 기준은 변한다고 하지만, 인종과 시간을 뛰어넘어서 눈은 미인을 구성하는 필수요소로 각인되어있다.
현재 이러한 눈을 후천적으로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래서 눈 성형은 모든 성형을 통틀어 가장 많이 시술되는 인기 높은 시술이다.
일반적으로 크고 시원한 눈은 상대방에 좋은 인상을 주지만 날카롭고 작은 눈은 매서운 인상을 준다. 불행히도 한국인의 눈은 일반적으로 쌍꺼풀이 없고 두툼하며 눈 꼬리가 올라가 있어 인상이 무표정하고 날카롭게 비춰진다. 따라서 한국여성들은 눈에 대한 성형에 관심이 많은 편이며, 쌍꺼풀 수술은 성형외과에서 가장 흔히 시행되는 미용성형수술중의 하나가 되었다.
아름다운 눈 성형, 쌍커풀 수술로 유명한 수원의 청담스타성형외과의 장현주 원장은 "일반적으로 얇고 탄력 있는 눈꺼풀, 크고 시원한 눈매, 예쁜 쌍꺼풀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아름다운 눈이라고 표현한다"고 말하며 "쌍꺼풀을 만들 때 피부, 근육과 지방을 어떤 방법으로 어떤 위치에 어떻게 만들어 주느냐에 따라 쌍꺼풀의 모양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쌍꺼풀 수술에는 수술하는 의사의 세련된 미적 감각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쌍꺼풀을 만들 때 피부의 두께, 피부의 늘어짐, 몽고주름 여부, 지방의 과다, 안검하수 유무 등을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한다. 쌍꺼풀라인이 눈의 몽고라인 안쪽에서 나오는 경우와 바깥쪽에서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바깥쪽에서 나오는 경우를 'outfold'라 하여 좀더 시원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전자의 경우를 'infold'라 하는데 좀더 여성스럽고 귀여운듯한 인상을 보이며 동양적 미를 나타내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수원에 위치한 청담스타성형외과의 장현주 원장은 "쌍커풀수술은 수술방법에 따라 크게매몰법, 부분절개법, 절개법으로 나누어 진다. 그러나 모든 수술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와 환자의 요구, 얼굴의 형태를 고려해서 시술해야 한다. 특히, 쌍커풀수술은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잦은 수술인 만큼 처음부터 체계적이고 섬세한 시스템을 갖춘 곳에서 숙련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은 후 시술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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