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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알디텍' 스크린골프 성능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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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알디텍' 스크린골프 성능 공방 치열

골프존 vs X-GOLF 기술력 검증을 두고 첨예하게 공방

스크린 골프의 성능과 광고 내용을 놓고 업체간 공방전이 치열하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업체인 골프존과 'X-골프 프로' 공급업체인 알디텍은 최근 상대방이 자사 제품의 성능을 과대 선전하거나, 경쟁사 제품을 비방하는 내용을 홈페이지 또는 광고 등에 활용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요청했다. 골프존이 알디텍의 종이컵 라운딩 동영상 시연과 허위 사실 적시 등에 관해 공정거래위 조사를 요청했으며, 알디텍은 소명 자료 제출, 공개 시타 요청 등을 통해 반박하고 있다.

공정거래위는 "알디텍이 G사 제품에 대해 '그린 맵 보기 불가' 등의 주장을 홈페이지에 적시했고, 스크린 골프 박람회 등에서 종이컵 라운딩 동영상을 상영해 G사를 비방했다는 내용을 접수했다"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행위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위반하는지 조사 중이다.

공정위에 조사를 먼저 의뢰한 골프존 측은 "알디텍이 'X-골프 프로'와 G사(골프존 추정) 제품 등을 비교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려 G사 제품이 '그린 맵 기능' '스윙분석' 등이 불가하다고 적시했으며, '2011년 대한민국 골프대전'에서 골프존 스크린 골프를 이용해 종이컵 라운딩 동영상을 상영함으로써 영업에 지장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골프존은 알디텍의 'X-골프'가 90% 이상 정확도를 갖고 있으며, 세계 최초 스크린골프 전용 자동경사발판을 채택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알디텍은 공정위의 소명 자료 요청에 대해 지난주 관련 자료를 제출한 상태다. 알디텍 관계자는 "골프존 측의 허위 과대광고로 인한 자사 및 여타 경쟁사들의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는 피해를 봤다"면서 "스크린 골프의 기술력과 과대 과장 광고 논란을 확인하기 위해 스크린 골프를 동일한 환경에 설치해 놓고 논란이 되고 있는 기능을 테스트하는 '공개 시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골프존 관계자는 "알디텍 측이 종이컵 동영상 등 자료를 활용해 부당 광고를 하거나 자사 제품을 비하했다"며 "공정위의 정확한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존 측은 공정위 결과가 나오는대로 대응책을 강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 두 업체는 해외 스크린 골프 시장에서는 물론 메이저 업체 납품 등을 두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으며, 기술력 검증에 대한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이다.

알디텍 관계자는 이러한 기술력 공방이 현재 국내에서 대중의 인기를 크게 얻고 있는 스크린 골프 산업이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앞서 국내 스크린 골프 업체들의 기술력이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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