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것 저것 따져보자! 라식·라섹 수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것 저것 따져보자! 라식·라섹 수술

"전문의와 한 번의 상담이 10개의 정보 보다 낫다"

회복 빠른 라식, 각막절편 만들어 시력 교정·심한 근시, 각막 두께 얇은 환자에게 적합한 라섹
시력교정술로 인한 안구건조증 막으려면 각막 상처 최소화하는 전문병원 통한 시술 필요

"초등학교 때부터 안경을 꼈는데 시력이 마이너스 디옵터까지 가는데 라식이 좋을까요? 라섹이 좋을까요?"

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사람의 질문이다. 그리고 이 질문에는 의사가 아닌 일반사람들의 답글이 여러 개나 달려 있다. 요즘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수집하는 데 능하다. 그것이 큰 돈이 들어가는 경우라면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는 경향이 강하다. 때로는 관련 질환이나 수술에 대해서 전문가 못지 않은 정보를 얻어내는 경우도 있다. 시력교정 수술인 라식이나 라섹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명동푸른안과 이태환 원장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에는 스스로 라식이나 라섹을 하겠다고 결정하고 오는 이들도 있지만 가장 적합한 수술은 검진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전문의와 한 번의 상담이 10개의 정보 보다 낫다"라고 강조했다.

▷ 시력교정술의 대표, 라식 = 라식은 미세각막절삭기를 이용하여 각막편을 130~160 마이크론 정도로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후 아래쪽의 기저 각막판에 개개인의 최대 교정 시력이 나올 만큼의 도수를 엑시머 레이저로 깎아준다.

시력을 회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엑시머 수술보다 빠르고 수술 후에도 통증이 거의 없다. 근시가 재발하거나 각막이 혼탁한 느낌도 적어 고도근시 교정에 효과적이다. 양쪽 눈을 동시에 수술하고 회복이 빨라서 정상생활로의 복귀가 쉽다. 이런 점이 라식을 시력교정술의 대표라고 부를만한 근거가 된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들어서 하는 수술로 각막절편 사이에 각막상피가 들어가기 때문에 시력감소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명동푸른안과 이태환 원장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한 과정이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시술을 받으려면 라식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살린 라섹 = 엑시머 레이저수술과 라식의 장점을 모은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각막의 상피를 살짝 벗겨 레이저를 이용해 근시나 난시를 없앤다. 감염의 위험이 적고, 라식보다 각막의 두께를 많이 남겨 안정적인 수술로 알려져 있다.

각막두께가 얇아서 라식수술이 어려웠던 환자나 수술 후 외부 충격에도 잘 견딜 수 있기 때문에 격렬한 스포츠를 하는 운동선수에게도 적합하다.
그러나 라섹은 라식에 비해서 통증이 심하고 시력회복이 상대적으로 느리다. 또, 수술 후에도 약 3개월간은 각막혼탁 방지를 위해 스테로이드 점안액을 사용해야 한다. 수술 전 검사나 시술 후 정기검진이 라식에 비해 많다는 것 또한 번거로울 수 있는 부분이다.

명동푸른안과 이태환 원장은 "라식이나 라섹은 정확한 시술로 각막의 상처를 최소화해 재생을 빨리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시력교정술의 불청객, 안구건조증 = 라식이나 라섹 수술 후에 환자들이 자주 호소하는 부작용은 안구건조증이다. 각막상피의 손상으로 눈의 피로, 눈부심, 눈이 뻑뻑하거나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바람, 연기, 에어컨에 의해서도 증상이 악화되고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이런 상태에서 눈을 비비거나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게 되면 각막상피가 손상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각막 절편이나 절삭 과정에서 각막 지각신경이 손상을 입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때 손상된 각막 지각신경이 눈물의 분비를 감소시켜 안구건조증과 같은 뻑뻑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명동푸른안과 이태환 원장은 "안구건조증은 라식·라섹수술을 받은 대개의 환자들이 회복과정에서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주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명동푸른안과 이태환 원장]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