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한밤의 재즈콘서트' 개최
재즈를 어렵고 어두운 음악으로는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루하고 조용한 음악'으로 생각하기 십상이어서 대중적이지 않은 음악으로 평가되곤 했다.
하지만 오는 22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개최될 '한밤의 재즈콘서트'는 이런 예상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평소 경기도민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많이 기획해 온 하남문화예술회관( www.hnart.or.kr )에서 이번에는 좀더 대중적인 재즈콘서트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 재즈 밴드에는 '재즈파크 빅밴드'에서 리더로 활동 중인 색소포니스트 이인관씨를 시작으로 김홍기(드럼), 사명훈(베이스), 최지훈(키보드), 마현권(재즈보컬) 씨 등이 참여한다.
특히 보컬 마현권씨는 부산 전국 락페스티벌 대상 수상자로 2009년 첫 싱글앨범을 발표하면서 윤도현, 강산애, 서영은 등의 피처링 서포터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그만의 개성 있는 음색이 재즈 선율에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재즈밴드는 콘서트 주제를 연인이나 부부처럼 커플이 봄밤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컨셉으로 기획했다.
뿐만 아니라 재즈가 쉽고 즐거운 장르라는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7080 가요와 한국인이 즐겨 부르는 팝송 등을 편곡, 구성할 계획이다. 재즈에 문외한이거나 정통 재즈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쉽고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공연을 기획한 하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꽃 향기가 날리는 밝은 봄과 분위기 있는 재즈의 조합이 꽤 잘 어울린다"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면 봄의 기운을 배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9시 이후 공연이 시작되는 만큼 19세 이상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공연 후 맥주를 제공해 재즈콘서트의 여운을 더할 예정이다. 대학생이거나 커플동반 입장 시에는 할인도 받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790-7979)로 문의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