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생머리에 똘망똘망한 눈빛, 낭랑한 목소리의 이주연 재능선생님. 이주연 선생님에게는 한눈에 보기에도 태도와 실력을 겸비한 교육전문가로서의 당당함이 물씬 풍겼다.
재능스스로선생님의 역할을 '긍정적인 동기부여'와 '아낌없는 칭찬'이라고 단언하는 그녀는 200여 과목 관리를 하면서 제1원칙으로 꼽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아이 콘택트(Eye Contact)'다. 서로 시선을 응시해야 진심이 통하기에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당부하고 싶은 말은 꼭 눈을 맞추고 이야기한다. 특히 유아들의 경우 많이 안아주고 볼을 비벼주며 사랑을 표현하다보니 사람들이 많은 마트에서 만나도 아이들이 먼저 뛰어와 안기며 뽀뽀해서 사람들이 의아해 하는 경우도 많단다.
회원 어머니 상담에서도 '아이 콘택트'는 필수다. 아이와 공부를 마치면 반드시 어머니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한다. 신입 시절에는 시간이나 말의 속도에 안배가 안 되다보니 '선생님 숨 넘어 간다.'고 물도 주시고 '매주 상담 안 해도 된다. 한 달에 한 번씩만 해도 된다.'며 말리는 어머니도 있을 정도였다니 그녀의 업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가늠된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는 것. 특히 공격적이고 산만한 성향의 아이들이나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공부가 힘든 아이에게 '나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 그로 인한 감동으로 쌓여가는 어머니들의 신뢰가 가장 큰 보람이라는 이주연 선생님. 그녀는 공부를 잘 하는 아이는 '더 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칭찬하고, 공부가 조금 쳐지는 아이는 '엄청난 노력의 결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며 칭찬으로 꿈을 키워주는 드림코치다.
그녀는 아이들이 '안주'와 '도전'사이에서 갈등할 때 한계와 틀을 깨주는 사람이라고 믿기에 오늘도 아이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가능성부터 믿으며 큰 걸음을 내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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