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재능교사가 되었을 때는 고객과 만나는 것이 두려워 울렁증까지 생길 정도였지만 선배들을 보고 배우며 상담능력을 향상시켜 지금은 당당한 교육전문가가 되었다.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니 일이 쉬워졌다."며 재능의 학습시스템 준수와 경청을 회원관리 제1원칙으로 삼고 있는 그녀는 재능선생님이 되길 정말 잘했다고 말한다.
"재능선생님을 하면서 제가 더 이상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죠. 공부의 즐거움을 알게 됐고 제 자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끼며 스스로에게 자부심도 갖게 됐어요. 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교육을 할 수 있는 것도 좋구요. 항상 재능에 감사하죠."
재능에서 성장의 보람과 명예를 얻게 되었다는 그녀는 아이를 셋 둔 엄마답게 회원들도 자상하게 보살펴 준다. 회원 중에 엄마 없는 아이가 있는데 스타킹을 신고 있는 다리를 만지기도 하고, 공부가 끝나면 '가지 말라'고 붙잡기도 한단다.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를 만나러 갈 때 빵이나 김밥 등 간식 사들고 가는 일이지만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다는 그녀.
당당함과 똑부러진 이미지 뒤에 숨겨진 사람에 대한 사랑과 섬김이 박추순 재능교사를 성공시키는 원동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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