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연임 내정 최시중 "종편 광고 시장 파이 키우기 최선"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연임 내정 최시중 "종편 광고 시장 파이 키우기 최선"

청와대 '중요 사안 마무리"…민주당 "재산 8억 증가"

청와대가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을 내정했다. 청와대는 4일 최시중 위원장의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보냈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중요한 사안들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차원에서 연임을 결정했다"며 "우리쪽에서 인선할 방통위 상임위원 2명은 복수의 인물을 대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함박 웃음' 최시중 "종편 이후 광고 시장 파이 키우기에 최선"

최시중 위원장은 연임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세종로 방통위 기자실을 방문해 인사를 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연신 활짝 웃는 표정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힘든 일을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통위를 국민에게 사랑받고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2기에는 할 일이 많은데 스마트 시대에 대한 공격적인 대비, 국민들이 관심이 많은 통신요금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보다 "종합편성채널이 들어온 이후 광고 시장에 새로운 경쟁이 야기될 것이라 예상되는 만큼 가능한한 광고 시장 파이를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년에 디지털 시대를 순조롭고 완벽하게 열 책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도 남아 있으니 오늘은 인사만 하자"며 "앞으로 방통위가 사랑받고 역동성 있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애정있는 편달을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최 위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오는 26일부터 3년의 2기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민주당 "철저한 인사청문회로 연임 막을 것"

그러나 최 위원장의 연임을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민주당은 이날 낸 논평에서 "끝까지 언론을 장악하고 방송을 통제해서 권력의 누수를 막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며 "철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연임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민주당은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취임 후 6개월 간 6800만 원의 판공비를 고급호텔에서 사용해 물의를 빚은 바 있고 지난해 관보에 따르면 현금 자산만 무려 8억 이상이 늘었다고 한다"며 "재산과 자질 검증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경고다.

또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최시중 위원장의 연임이 결정되자 영화나 드라마 포스터에 최시중 위원장의 언론 장악 논란을 패러디한 5개의 웹자보를 냈다. 언론연대는 "최시중 방송통제 위원장의 연임은 절대 안된다"라며 "최시중의 실정을 규탄하고 국민적 분노를 확산시키기 위해 패러디 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언론연대
ⓒ언론연대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