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의 '코펠리아'가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코펠리아'는 1997년 국립발레단이 최초로 시도한 해설이 있는 발레다. 이번에 다시 돌아오는 '코펠리아'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발레 작품으로 매진 신화를 이뤄냈던 '코펠리아'는 공연 중간 중간에 해설자가 등장한다. 해설자는 발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음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상상하고 풀어나가며 공연을 진행한다. 때문에 발레가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끼던 관객들도 재미있고 즐겁게 발레를 관람할 수 있다.
'코펠리아'는 활발한 성격에 호기심이 많은 스와닐다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스와닐다의 약혼자인 프란츠가 우연히 코펠리아를 보고 반하게 된다. 스와닐다는 강한 질투를 느낀다. 그러나 코펠리아는 코펠리우스 박사가 만든 인형일 뿐이다. 나중에 코펠리아가 인형이라는 사실을 스와닐다가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은 모두 해소된다.
우아한 코미디를 선사할 '코펠리아'는 해설 발레의 진화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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