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보수 대 진보 간의 맞토론 코너에서 진보 측 토론자로 나서 보수 측 전원책 변호사와 맞토론을 벌였던 공지영 작가가 건강을 이유로 하차했다. 공 작가의 자리에는 김기식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이 투입된다.
사회자인 손석희 교수는 14일 오전 방송에서 "공지영 작가가 갑작스런 건강 악화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며 "결국 쉬셔야 할 것 같아 불가피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 교수는 "공지영 작가께서도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해당 코너는 "우리 사회의 많은 이슈들에 대한 진보-보수 간 합리적 접점을 찾는다"는 취지로 2011년 1월부터 시작된 코너로 매주 월요일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전원책 변호사와 공지영 변호사가, 경제 분야에서는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와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격주로 출연해 토론을 벌여왔다.
'전원책 vs 공지영 토론'은 1월 10일 '복지 포퓰리즘 논란'이라는 주제로 첫 토론이 방송됐고, 1월 24일에는 '트위터 문화 어떻게 봐야하나'라는 주제로 토론이 벌어졌다. 하지만 공지영 작가의 건강 문제로 2월 7일 토론을 한 주 쉬었다.
공지영 작가의 뒤를 이어 전원책 변호사와 '맞짱'을 벌일 토론자는 참여연대 김기식 정책위원장이다. 손석희 교수는 김 위원장에 대해 "많은 토론 자리에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토론을 전개해왔기 때문에 저희도 기대를 하고 있다"며 "두 분 간의 진검 토론을 기대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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