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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가 가득한 유령의 세계, 연극 '유쾌한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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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소가 가득한 유령의 세계, 연극 '유쾌한 유령'

[공연tong] 영화배우 황인영의 첫 연극 도전

제1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 참가작 '유쾌한 유령'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유쾌한 유령'은 뛰어난 희극적 구성과 전개를 가진 현대 고전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무대 위에서 유령의 세계, 강신술을 다룬 작품이기도하다. 이 연극의 작가 노엘 카워드는 한때 강신술에 빠져들었고 강신술을 통해 죽은 친구들과 연인을 만난 체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노엘 카워드는 이러한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무대 위에 흥미롭고 재미있는 유령의 세계를 펼치고 있다.

▲ ⓒnewstage

작가는 결혼과 불륜이라는 희극적 공식에 유령을 첨가했다. 극중 인물 찰스는 아내 엘비라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실의에 빠졌다가 루스와 재혼,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미스터리 소설을 쓰는 찰스는 심령술에 관한 새로운 소설을 쓰기 위해 심령사인 아르카티 부인을 초대해 심령술을 치른다. 이 의식 중 예상치 않게 찰스의 첫 부인 엘비라가 나타나게 된다.

위와 같은 구성은 1941년 전쟁의 공포에 시달리던 런던 시민들에게 하나의 도피처가 되기도 했다. 작가 노엘 카워드는 이 작품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의 예상대로 1997회 공연이라는 경이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연극 '유쾌한 유령'은 그의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 아직도 끊임없이 무대에 오르고 있다.

관계자는 "이 작품은 남녀 간의 결혼과 삶의 위선을 다룬 통렬한 풍자극이다. 작가는 주인공인 찰스의 첫 번째 부인의 유령을 등장시켜 현재의 결혼생활을 뒤흔드는 동시에 이들 결혼생활의 은폐된 비밀, 숨겨진 위선을 들추어낸다"고 전했다. 또한 "활기차고 빠른 일련의 행동들로 이어진 '유쾌한 유령'에서 연기자들은 신체적이고 역동적인 연기를 펼쳐나간다"며 "이러한 소극의 인물은 연기자들의 독창적인 창조의 산물로 관객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극 '유쾌한 유령'은 '살아있는 이중생각하', '위선자, 따르튀프' 등 오랫동안 소극 양식에 관심을 가져온 윤광진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로는 그동안 영화와 방송에서 관객의 사랑을 받아 온 황인영, 연희단거리패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온 남미정, 그리고 이계창, 윤종식, 이혜진, 최소영, 금한나, 강영해 등이 함께한다. 연극 '유쾌한 유령'은 오는 1월 14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3관(쇳대 박물관 지하1층)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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