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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4년 전에도 야구방망이로 '이웃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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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값 폭행' 최철원, 4년 전에도 야구방망이로 '이웃 협박'

층간 소음 항의에 집으로 들이닥쳐 …"주민들 무서워해"

최근 맷값으로 2000만원을 주고 화물 노동자를 폭행해 파문을 일으킨 재벌 2세 최철원 전 M&M 대표가 이전에도 야구방망이를 들고 이웃을 위협한 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SBS는 4일 최 씨가 과거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던 이웃을 야구 방망이를 들고 협박했던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주부 김모 씨는지난 2006년 6월 아파트 윗집 주인과 층간소음 문제로 다투다가 봉변을 당했다. 한밤 중 소음을 참다 못한 김씨가 경비실에 불만을 제기했더니 윗집 주인이었던 최 전 대표가 장정 3명과 함께 집으로 들이닥쳤다는 것.

김 모씨는 "당시 최 전 대표는 알루미늄 야구 방망이를 들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몽둥이를 들고 있었다"며 "최철원씨가 알루미늄 방망이 든 건 정확히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모 씨의 집 현관에서 김 씨의 외국인 남편의 멱살을 잡는 등 행패를 부렸다. 김 씨는 "(남편이) 누군지 모르니까 문을 딱 여는데 최 씨가 들어와서 목을 콱 잡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사건은 경찰이 출동하면서 일단락 됐지만 김 씨 가족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이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경비원은 "야구 배트를 들고 가서 두들겨서(위협해서) 그 사람이 무서워서 한 달 뒤에 이사 갔을 것"이라며 "주민들이 그리고 나선 건드리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무섭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당시 파출소는 '상호 다툼'으로 처리하고 본서에는 보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SBS는 "이웃 협박 건에 대해 최철원 씨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서 "해명 들어서 뭐하냐. 터질 것이 터졌다"는 M&M 직원의 발언을 내보냈다.

피해자 김모 씨는 " 4년 전에도 이런 일을 했다면 쭉 누적돼서 이번 같은 일(맷값 폭행)을 만들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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