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사랑과 열정은 품은 그녀
"제가 화려한 언변이나 외모, 그렇다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에요. 제 비결이라면 단지 기본에 충실했기 때문이죠. 그 기본이란, '현재에 최선을 다 하는 자세',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기본을 강조하는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조용하지만, 강한 확신과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 가정의 아내와 엄마, 그리고 대학졸업 후 7년 동안의 요리강사를 거쳐 재능스스로선생님까지. 그녀는 어떤 역할이든 현재의 상황에 최선을 다 하기위해 노력했다. 현재에 집중, 몰입할 때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되고, 그것은 곧 성공으로 이어진다는 이치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1대1 맞춤학습에 고객이 감동하다
김은영 선생님의 입회 소스는 대부분 기존 고객들의 추천을 통해 나온다. 지난 3분기 매달 평균 19과목의 순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고객들의 적극적인 추천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도대체 무엇에 감동하고 있을까? 김 선생님은 '회원별 1대1 맞춤학습'을 강조한다.
"아이별로 특징이 모두 다르듯, 가르치는 방법도 제각각 달라야 해요. 학습상태는 물론 성격 등도 고려해야죠. 예를 들어 문제를 틀린 후 부끄러워하는 아이에게는 자신감을 주고, 두려워하는 아이에게는 틀려도 좋으니 많은 문제를 마음껏 풀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줘요. 겉으로 보이는 학습태도, 성취도는 물론 심리적 부분까지 이해할 때 비로소 1대1 맞춤학습이 가능합니다."
이제 2~3개월 정도 관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김 선생님. 위탁 3년차의 경험에서 나온 노하우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사 교재와 시스템을 정확히 아는 것은 맞춤학습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한다.
"아이의 실력에 꼭 맞는 부분부터 학습을 시작하려고 하면, 어머니들은 학교진도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안해하며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맞춤학습은 불가능해지는 것이죠. 이 때 교재와 시스템의 흐름을 명확히 알아야 6개월, 1년 후의 비전까지 상담해 설득시킬 수 있습니다. 선생님 자신이 우리 상품에 대해 모르는데 어떻게 고객들을 설득시킬 수 있겠어요?"
'회원' 위주 상담, 어머니의 마음을 얻다
그렇다면 상담도 어머니별 특성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필자의 우문에 김 선생님은 '회원관리의 주최는 아이이니, 상담도 아이 위주여야 한다.'는 현답을 한다. 회원이 장점과 문제점을 솔직하게 말하고 학습계획을 함께 제시하는 것이 고객상담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상담 내용도 전주·금주 학습내용만을 말씀드립니다. 다른 선생님들처럼 학교생활 등의 많은 정보를 드리지는 못하지만, 대신 우리 교재 학습상황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노력하죠. 이를 위해 맞벌이 가정 회원들의 관리시간은 어머니 퇴근 후에 배치하고, 그래도 못 만나는 고객은 월 1회는 주말에라도 방문에 상담을 합니다."
김 선생님의 '회원중심 상담'의 효과는 추천받은 소스를 '입회'로 연결시키는데도 통한다. 입회상담 시 그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짧은 시간 안에 아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진단지를 풀 동안 아이 옆에 앉아 자세와 습관 등을 수첩에 자세히 메모한다. 또한 아이가 이전에 공부한 문제집과 일기장도 보여 달라고 함으로써, 보다 정확히 학습상태를 파악하고 상담의 근거로 활용한다.
김은영 선생님의 회원관리와 고객상담, 입회의 비결은 모두 '회원'에 있다. 오직 회원만을 바라보는 그 단단함, 충실함에서 그녀는 도전은 시작됐기에, 앞으로 어떤 장애물도 그녀를 멈추게 할 수 없으리란 확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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