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도서평론가 이권우씨 사회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에서는 책과 사람, 도서평론가와 작가, 작가와 독자간에 이뤄지는 수많은 대화를 통해 작가로부터 책에 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첫 회『설계자들』의 김언수 작가와 만남을 가졌던 "어쿠스틱 인문학"이 2회에 독자들과 함께할 책과 사람은 화제의 5분 다큐멘터리 <지식채널e>를 탄생시킨 김진혁 피디와 그의 책 『감성 지식의 탄생(마음산책/2010)』이다. 『감성 지식의 탄생』에는 '지식의 연출자' 김진혁 PD가 끊임없는 실험을 거쳐 <지식채널e>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과 그를 통한 작가의 지식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이 담겨있다.
어쿠스틱 인문학에서만큼은 김진혁 피디와의 만남이 아닌, 작가 김진혁과의 만남을 갖고자 한다. 좋은 영상을 제작하는 법이 주제가 아닌, 영상이 제작되기까지 배경이 되었던 그의 생각, 감정, 지식을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며, 그가 지속적으로 <지식채널e>프로그램에 담고자 했던 주 핵심 내용인 '사람, 소외, 사회' 그것이야말로 인문학에 가장 근접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참여자들은 도서평론가 이권우, 김진혁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대화에 동참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살고 있는 사회, 함께하는 사람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어쿠스틱 인문학은 참여자들이 100% 그 달의 도서를 미리 읽고 옴으로써 작가와의 농도 진하고 밀도 높은 만남을 목표로 한다.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참여자 20명에게는 『감성 지식의 탄생』도서가 제공되며. 11월 29일(월)부터 KT&G상상마당 아카데미에서 현장 수령이 가능하다. 희망자에 한해 우편으로 받아볼 수도 있다.
어쿠스틱 인문학이 진행될 장소, 합정동의 'C Cloud'는 독립 창작자들을 위한 열린 공간이다. 작가가 자기 작품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보고자 갤러리, 음반 매장, 공연, 독립영화 상영 등으로 공간 및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별로 전문 담당자가 있는 것이 특색이라 할 수 있다. 미술 작품을 사고 팔 수도 있으며, 판매경로 없는 수제작 음반을 갖다 주면 판매대에 놓아주고, 매월 둘째 주, 넷째 주 목요일에는 인디 뮤지션의 공연이 이뤄지기도 하는 이 곳은 일종의 예술편의점임을 자칭하고 있지만, 그 속의 내용만큼은 인스턴트가 아닌 시간의 때가 묻은 '진짜'를 지향한다.
한편 어쿠스틱 인문학의 프로그램 주최, 주관을 맡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는 2007년 개관이래, 인문학, 글쓰기, 문화예술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5월에는 아카데미 별관을 오픈 하여 미디어 창작 중심의 강좌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010년 12월에는 부띠끄 모나코 미술관(이하 BMM)과 상상마당 BMM아카데미를 오픈, 더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 향유와 창작에 근접할 수 있도록 보다 넓은 영역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어쿠스틱 인문학 2회 참가 신청은 12월 15일(수)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C Cloud의 음료가 제공된다.
Information
"어쿠스틱 인문학 2회" – 감성 지식의 탄생(작가 김진혁)
일시: 2010년 12월 16일(목) 19:30 ~ 21:30 / 참가비: 10,000 (음료비 포함)
참가신청: 상상마당 홈페이지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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