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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측 막사에 대응 포격…北 피해 파악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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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측 막사에 대응 포격…北 피해 파악 안돼"

"北 170발 사격, 80발 연평도에 떨어져"

합동참모본부가 2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군이 대응 사격을 할 때 북한군 해안포를 표적으로 삼은 것이 아니라 해안포 중대 막사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군이 사격한 포탄은 총 170발이고 이 중 80여 발이 연평도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해안포는 통상 갱도를 구축해서 사격하기 때문에 우리 군이 운영하는 K-9 자주포로 해안포를 직접 타격하기 어렵다"며 "해안포 진지를 무력화 하기보다는 막사라든지 주변에 있는 다른 시설을 무력화해 해안포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군 피해에 대해서는 "정보 자산을 집중 운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피해 현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초 "대포병 레이더로 사격 원점을 찾아 대응 사격했다"는 군의 발표와 다소 차이가 있는 답변이다. 군이 밝힌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로 인해 북한군이 2차 포격까지 계속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군이 발사한 포탄 발수도 계속 차이가 났다. 23일 포격 초기에는 200여 발로 알려졌다가 100여 발로 정정됐고,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는 수십 발로 발표됐가 다시 170발이 된 것.

이에 대해 합참 관계자는 "어제는 다량의 포탄이 여러 군데 분산돼 사격했기 때문에 포탄 발수를 단시간에 예측 예단할 수 없었던 것이 현실"이라며 "밤새 분석하고 평가해서 현재까지 판단하는 것은 170발 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는 120mm 방사포와 일부 해안포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중 대략 90발 정도는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 나머지 80발 정도가 내륙에 떨어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우리 군이 80발의 대응 포격을 한 것에 대해서는 "정확한 발수로 대응 사격하기에는 수량을 계산할 수 없다"며 "현장 지휘관이 전투감각과 통찰력으로 평가해 대응 수준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우리 군의 초기 대응 포격이 지체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선 생존성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 포상으로 대피시킨 뒤에 다시 외부포상으로 전개해 사격하는 바람에 13분이 소요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연합 위기관리' 실시 여부에 대해 합참은 "연합 위기관리까지 않았고, 데프콘 변경도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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