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책 읽기의 달인으로 불리는 도서평론가 이권우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책과 사람, 도서평론가와 작가, 작가와 독자간에 이뤄지는 수많은 대화를 통해 작가로부터 책에 관한 가장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어쿠스틱 인문학" 그 첫 회는 『설계자들』의 작가 김언수와의 만남이 준비 되어있다.
『설계자들』은 누군가의 죽음을 전체 구성하는 설계자와 암살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하나씩 사라져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로 4년 만에 내놓은 김언수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는 우리는 모두가 우리 인생의 설계자인 동시에 그 계획을 실현시키는 암살자이며 그들 사이에서 소리 없이 사라져가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을 복잡다단하면서도 흥미로운 구조로 서술하고 있다.
어쿠스틱 인문학이 진행되는 장소인 합정동 당인리 발전소 근처 커피공장 앤트러사이트는 아티스트들이 먼저 찾기 시작하여 입 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복합문화공간으로서 1층은 갤러리로, 2층은 카페 겸 문화행사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작품 상영과 라이브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면서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어쿠스틱 인문학의 참가 신청은 11월 10일(수)까지 KT&G 상상마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들에게는 『설계자들』도서와 앤트러사이트의 음료가 제공된다.
앞으로도 어쿠스틱 인문학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에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인문학 서적의 소개는 물론이고 작가와 독자와의 지속적인 만남의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Information
"어쿠스틱 인문학" – 설계자들(작가 김언수)
일시: 2010년 11월 11일(목) 19:00 ~ 21:00 / 참가비: 10,000(도서, 음료비 포함)
참가신청: 상상마당 홈페이지 http://www.sangsangmadang.com/acad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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