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발레 스타들과 로열발레단, 볼쇼이발레단 최고 스타들이 뭉쳤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정수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12월 7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볼쇼이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알렉산더 볼치코프와 로열발레단의 퍼스트 솔로이스트 최유희가 전격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데뜨, 오딜 역에는 최유희 외 김지영, 김주원, 김리회, 고혜주가, 왕자역에는 알렉산더 볼치코프 외 김현웅, 정영재, 이동훈이 무대를 화려하게 수놓는다. 알렉산더 볼치코프는 지난 9월과 10월, 국립발레단과의 합동공연 '라이몬다'에서 수석무용수 김지영과의 멋진 호흡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데뷔하는 최유희는 2003년 로열발레단에 입단, 지난 2008년 퍼스트 솔로이스트 승급해 활동하고 있다. 로열발레단의 신예스타인 최유희는 발레 '신데렐라', '라바야데르', '로미오와 줄리엣', '백조의호수' 등 주역 및 주요역할을 맡아 맹활약하는 재일교포출신 무용수이다.
- 클래식 발레 TOP 1 '백조의호수'
국립발레단은 지난 2009년, 6년 만에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이후 오는 12월 연말 관객들의 시선을 또 다시 사로잡는다. 국립발레단은 최근 몇 년간 '신데렐라', '차이코프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롤랑프티의 밤' 등 현대레퍼토리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스펙트럼을 과시해 왔다. '백조의호수'는 전 세계 발레 팬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발레 '백조의호수'는 신비로운 호수에서 스물네 마리의 백조들이 차이코프스키의 극적인 음악에 맞춘 환상적인 춤은 발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고전발레 거장 마리우스 프티파와 발레음악 거장 차이코프스키가 만난 대작 발레 '백조의호수'가 12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지휘자 구자범이 다시 한 번 선사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아름다운 선율!광주시립교향악단의 지휘자 구자범이 또 다시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 음악으로 관객들의 감성의 피치를 다시 한 번 올려줄 예정이다. 지휘자 구자범은 지난 2009년 국립발레단에 합류해 멋진 음악으로 '보는 발레'의 즐거움에 '듣는 발레'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새로이 선사한 바 있다. 유려한 차이코프스키의 음악과 감성을 자극하는 이야기의 매력 때문에 '백조의호수'는 수많은 안무가들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졌다. 공연관계자는 "천재적인 악마와 왕자의 치열한 대결구도를 보이는 유리 그리가로비치 버전만큼 극적인 발레버전은 없었다"고 전한다. 이번 작품은 기존 '백조의호수'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드발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인물로 묘사해 운명과 사랑의 치열한 싸움을 그려낸다. 이 구성은 오데트, 오딜의 변신만큼이나 극적인 긴장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볼쇼이 버전안무자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기존 '백조의 호수'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했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좌우하는 천재적인 존재로 묘사한다. 그는 '운명(악마)과 사랑(왕자)'의 치열한 싸움을 그림으로써 우리가 동화로만 알던 '백조의 호수'를 심리 묘사에 충실한 낭만 소설의 경지로 올려놓았다. 때문에 무용수들에게 그 어느 '백조의 호수'보다 치열한 긴장감과 뛰어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요구한다.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는 비극과 해피엔딩 두 가지 결말 중 후자를 택했다. 공연관계자는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이를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빠르고 경쾌한 풍의 음악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면 재편집했다"고 전했다. 1969년 그리가로비치가 재안무한 '백조의호수'는 악마 로트바르트에 대한 해석을 다르게 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악마 로트바르트는 그리가로비치 버전에서 지그프리트 왕자의 또 다른 내면, 즉 '악의 근성'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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