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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논란' 수성고 "'떡매' 회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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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 논란' 수성고 "'떡매' 회수하겠다"

몽둥이 체벌 논란에 자체 개선안 내놔…"해당 교사 인사조치"

최근 과도한 학생 체벌로 논란을 일으킨 수성고등학교가 "인권을 선도하는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겠다"며 논란이 된 '떡매'를 회수하겠다는 등의 대안을 내놨다.

얼마 전 경기도 수성고에서는 학생이 수업시간에 졸았다는 이유로 한 교사가 학생 2명을 '떡매'라 불리는 몽둥이로 50여 대 가까이 때려 학생의 엉덩이와 종아리에 심한 피멍이 들고 물집까지 생긴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관련 기사: '학생 인권조례' 시행 경기도에서 '몽둥이 체벌' 논란)

수성고등학교는 24일 '인권 선도하는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겠다'는 성명을 내 "지난 14일 수업 중 학생 체벌 문제로 인해 물의를 야기시켜 많은 분들에게 염려를 끼쳐 드렸다"며 사과했다.

이들은 "학교 문화를 쇄신하고 학생 인권교육을 강화하겠디"며 "교원은 정성과 사랑으로 학생을 지도하는 친인권적 교원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학생 지도용 '떡매'를 모두 회수하여 폐기해 떡매를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떡매'란 수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체벌할 때 쓰던 몽둥이로 넓적하고 납작한 나무 막대에 손잡이가 달려 있는 형태다.

수성고는 '체벌 동의서'도 없애기로 했다. '교칙 등을 위반할 경우에는 학교의 여하한 조치에도 순응할 것'을 선언하는 서약서를 받아온 이들은 "학생과 학부모 간에 소위 '체벌 동의서'로 불리는 '신입생 서약서'를 없애 그간의 오해를 불식시키고, 체벌을 한 교사에게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물어 인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기도교육청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공포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절차를 충실히 이행하여, 인권을 선도하는 새로운 학교로 거듭나겠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학부모 학년별 대표, 학생 대표, 교원 대표, 동문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협의를 열어 '학교 운영 쇄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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