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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재보선 공천완료…4명중 3명이 청와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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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재보선 공천완료…4명중 3명이 청와대 출신

김근태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 내린 용기 값지다"

열린우리당이 우여곡절 끝에 7.26 재보궐선거 공천을 마무리 지었다. 우리당 재보선 공천심사위원장인 김부겸 의원은 7일 "정기영 열린정책연구원 기획실장, 조재희 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 김만수 전 청와대 대변인, 김성진 전 청와대 행정관을 각각 서울 송파갑, 성북을과 부천소사, 마산갑 선거구의 후보로 공천했다"고 밝혔다. 총 4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이 청와대 출신이다.

김 의원은 "부끄러운 것은 반성하되 우리가 해야 할 말은 단호하고 뱃심있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모두 40대 후보로 공천했다"며 "경선까지 가는 지역도 있었고 후보자들이 모두 투지 있게 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하고 '파이팅'을 선창한 김근태 당의장은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의 푸르름을 안다는 말이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여러분의 용기가 더 값질 수 있다"고 열세를 시인했다.

김 의장은 "국민들의 말씀을 가슴 깊이 새기고 노력하면 하늘이 우리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겸허한 마음과 몸가짐으로 7월 재보선에서 다시 일어나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재학 시절 신계륜 전 의원과 학생회장 자리를 놓고 다투었던 조재희 성북을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 민주개혁세력이 전진하느냐 마느냐가 달린 것"이라고 말했다.

17대 총선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석패한 바 있는 김만수 부천소사 후보는 "나는 이번 선거에 전사하러 나온 것이 아니라 살아 돌아오기 위해 출마한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대통령 인수위 자문위원 출신인 정기영 송파갑 후보와 오영교 전 장관의 정책보좌관을 지낸 김성진 마산갑 후보도 저마다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김한길 원내대표는 "재보궐선거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 신임 장관 인사청문회를 미뤄야 한다는 일부 주장도 있었지만 동의하지 않는다"며 "어제(6일) 인사청문회 요청서가 접수됐는데 국정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그간 우리당의 일부 핵심당직자들은 '재보궐 선거 이후 인사청문회 실시'를 주장했었고 한나라당은 '선거 이전 실시'로 맞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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