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시술 끝? '즉시기능임플란트' 눈길

드림레이와 파스칼 키트 이용한 즉시기능임플란트(MI임플란트)

직장인 박경훈(43)씨는 벌써 몇 년째 치아 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머니께 임플란트를 시술해드리려 했지만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평균 6개월에서 1년 가까이 걸리는 임플란트 치료 기간 동안 어머니를 돌봐드리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박씨는 "무엇보다 어머니께서 여러 차례 수술을 받고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걸 두려워하시기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만 있다"고 걱정스러워했다.

임플란트는 기능이나 미용 면에서 자연치아와 90% 이상 동일해 상실된 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최선의 치료법으로 평가 받아 왔다. 그러나 치아가 완벽히 자리를 잡기까지 긴 시간이 소요돼 환자들에게 쉽게 치료를 받기가 어려웠다. 때문에 최근에는 임플란트 시술 기간을 크게 단축한 '즉시기능임플란트'가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즉시기능임플란트는 인공치아 뿌리가 잇몸 뼈에 유착되기를 기다리지 않고 치아를 해 넣는 시술법으로 수술 당일부터 일반적인 저작운동(음식을 씹는 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탑치과병원(서초구 서초동 소재) 김현종 원장은 "즉시기능임플란트는 한 번의 마취로 1,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치아를 뺀 당일 바로 임플란트를 심고 임시 보철물을 장착하기 때문에 치조골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앞니의 경우 심미적인 효과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잇몸 염증이 너무 심하거나 잇몸 뼈가 많이 내려앉은 경우에는 시술이 어려울 수 있고, 시술 방법에 따라 결과도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치료 전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서울탑치과병원은 즉시기능임플란트(MI임플란트) 시술에서 '드림레이'와 '파스칼키트'를 도입해 안전성과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켜 왔다.

드림레이는 치과 수술 시 치아, 뼈, 신경관, 상악동 등의 구조를 면밀히 살필 수 있는 '네비게이션'으로 수술 과정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계획된 대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중 방사선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

김현종 대표원장과 염문섭 원장이 직접 개발한 파스칼 키트는 드림레이와 함께 상악동 막을 열어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신개념 수술법이다. 이는 300여 이상의 임상 증례를 바탕으로 고안된 특허 기술로 수술 중의 불편함과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해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종 원장은 "임플란트는 한 번 시술을 받으면 20~30년까지 사용해야 하는 제2의 치아인 만큼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시술 단계를 단축한 즉시기능임플란트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완성도 높은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서울탑치과병원 김현종 대표원장

■ 김현종 원장 약력 △하버드 치과대학 Visiting Scholar △고려대 의과대학 외래교수 △고려대 치의학 교실 구강외과 임상강사(2002-2006) △고려대 치과학교실 구강외과 수련 △대한 인공치아 골 유착학회 기획이사 △세계 임플란트학회 ICOI-Korea이사 △미국 임플란트 학회 정회원 △세계레이저 학회 Master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