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은 아기가 생기면 정보를 찾는다. 알아야 할 것과 챙겨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아이에 대한 사랑만으로 육아를 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아이가 세상에 적응하기도 전에 영어, 논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아이를 에워싼다. 아이가 배울 것은 늘어났고 입혀야 할 것, 먹여야 할 것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 엄마들은 양질의 정보가 필요하다. 정보와 엄마는 이음동의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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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의 바다로 : 육아 정보 홈페이지, 파워 블로그 등
요즘 엄마들이 가장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은 인터넷이다. 인터넷에는 그들이 원하는 정보들이 가득하다. 인터넷은 묻고 답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알찬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파워 블로그들은 정보를 얻고 싶은 아기 엄마들의 집합소다. 유명 파워블로거들은 TV 출연, 책 출판은 물론 기업의 후원까지 받고 있다. 블로그에서는 기업에서 후원받은 상품을 엄마들이 나눠 쓰며 육아 정보를 교환한다.
- 더욱더 체계적으로 : 교육 아카데미, 전문가 양성과정 등록
요즘 부모들은 내려오던 풍습, 소문, 옛 말들로 아기를 키우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옳은지, 우리 아기에게 맞는 것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알아본다. 이러한 엄마들의 마음은 임신, 육아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활성화시켰다. 각 유아용품 관련 단체들과 공공기관이 실시하는 부모 교육프로그램, 임신 육아 아카데미 등은 물론 전문적인 베이비시터 전문 양성과정에도 엄마들이 몰린다. 지난 해 대구의 한 구청에서 실시한 베이비시터 전문양성과정 프로그램에는 신세대 주부 뿐 아니라 손자 손녀들을 키우는 할머니 수강생까지 모여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수강생은 "좀 더 아기를 체계적으로 키우고 싶어 강의에 등록하게 됐다"고 전했다.
- 한 번에 모아 모아: 유아 교육, 육아 용품 관련 박람회
출산 및 유아 교육, 육아용품 박람회는 일 년에도 수차례 열린다. 하지만 매 박람회 관람객 수가 10만 명에 이르는 것은 물론 해마다 급증하는 관람객 수는 경제 산업 위축도 빗겨간다. 유아 교육, 육아 용품 관련 박람회는 출산 준비제품, 스킨케어, 신생아 의류 등 출산과 관련된 용품부터 유아가구, 침구류, 인테리어 소품, 식품 등 유아용품 관련 기업의 제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유아교육프로그램, 교재, 영어 논술, 학원프랜차이즈, 아동 그림책 등은 아이에 맞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상담 받는 기회도 주어져 엄마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다. 오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A,B홀에서는 '제23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과 '제5회 서울국제유아용품전'이 동시에 개최된다. 2백3십여개 업체가 750여개 규모의 부스로 전시돼 엄마들의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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