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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추출물, 과연 피부에 양보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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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추출물, 과연 피부에 양보해도 될까?

화장품 업계가 알려주지 않는 식물추출물의 단점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성한 가을이다. 하지만 가을이 찾아오면 피부는 굶주리게 된다. 차가운 공기나 건조함이 피부에 맞닿으면서 피부 속 수분을 앗아가기 때문. 가을철 피부관리에 필요하다며 각종 화장품회사에서는 자연 추출 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을 홍보하고 있지만 자연 추출 성분이 과연 가치가 있을까?

물론 피부에 도움이 되는 훌륭한 식물들과 식물 추출물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반면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는 식물 추출물들도 많다.

언제나 화장품 업계의 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말기를 충고하는 세계적 뷰티 칼럼니스트 폴라비가운은 "화장품 업계는 천연성분의 장점만 광고하지만 식물의 어떤 부분이 효과가 있는지, 나쁜 작물인지, 제초제를 포함했는지, 적절한 농도로 함유되어 있는지 여부와 이로 인한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는다"며 식물추출물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녀는 자신의 뷰티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폴라초이스에서 "많은 식물들은 독을 지니고 있으며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며 "특히 천연 성분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는 제조자들은 화장품 성분 리뷰(CIR), 화장품, 화장품류, 향수 협회(CTFA) 패널들에게 어떤 연구도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제약&화장품 산업(Drug & Cosmetic Industry) 매거진(1997년/6월)에 따르면 CIR 패널 들은 "피부에 긍정적 효과를 주고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천연성분을 규정할 수 있는 전문적인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언급하고 "식물성 약품들은 계절 등 종의 원천에 따른 다양성과 추출과정의 다양성으로 인해 다른 성분들보다 불충분하게 정의되는 특징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식물 추출물의 안전성과 허용 여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판단 요소인 추출 및 처리과정, 농도, 발생 가능한 오염물질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부족한 것이 큰 문제다.

폴라비가운은 "식물 추출물이라고 하면 깨끗하고 자연친화적인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며 이들 성분들은 좋은 효과와 나쁜 효과를 모두 갖고 있으며 이런 효과는 상황에 따라 변동적으로 작용하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을철 피부에 수분공급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자연주의 제품이라는 식물 추출성분의 스킨케어 제품이라고 무조건 효과적인 건 아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 선택으로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피부 속 수분도 풍성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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