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긴 연휴기간으로 여유로운 반면, 중산층의 주머니 사정은 시름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김민석 과장(39)은 매년 추석 시즌만 되면 적잖은 고민에 빠진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가벼워지지만 부모님에게 선물은 꼭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라는 핑계로 매년 고향집에 두 손 가벼이 내려가다 보니 늘 마음 한구석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지난 십여 년간 불편한 틀니 때문에 고생이 많으신 어머님을 찾아 뵙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는 이내 맘이 편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다른 일반 직장인들도 김 과장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다. 매년 되풀이되는 비슷한 선물에 변화를 주고 싶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올 추석은 연휴가 길어 부모님을 서울로 모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건강도 챙겨드리고 관광도 시켜드리는 효도투어 계획을 잘 세우면 귀성, 귀경 전쟁을 치르지 않고 한결 여유로울 수 있어 좋다. 효도투어 상품으로 '효플란트(효+임플란트)' 상품이 대표적이다. 김과장은 이번 추석기간에 어머님을 모시고 서울구경도 시켜드리고 주머니 부담이 적은 효플란트를 해드릴 계획이다.
김씨와 같이 추석을 맞아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건강을 위하여 임플란트 상담을 하기 위해 치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특수금속으로 만들어진 인공치근을 주변치아 삭제 없이 턱뼈에 이식하여 치아를 해 넣음으로써 본래 자기 치아와 같은 기능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하는 시술법이다.
강남연세샘치과 문대웅 원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 임플란트에 대한 가격 부담이 클 것이기 때문에 시술 비용을 최소화하는 등 '효' 대한 자녀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문소영 상담실장에 따르면 "효플란트의 경우 자녀가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100만원대(개당)초반 시술이 가능하며 비용을 여러 달에 걸쳐 이자 부담없이 나누어 낼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또한 함께 방문한 자녀의 구강 관리 및 치료 서비스도 제공된다."고 덧붙였다.
강남연세샘치과는 효플란트를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어 연예계 효자로 알려진 배우 임형준, 최근 영화 무적자 개봉을 앞둔 배우 김강우 등을 비롯 많은 중산층 가정이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문실장은 효플란트를 계획할 때 치과와 집사이의 동선을 잘 살펴 공연, 쇼핑, 볼거리 등의 이벤트 문화를 잘 살피면 최고의 효도 선물을 마련할 수 있고 앞으로 이런 기관들과 연계해 의료서비스에 문화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한편, 추석연휴 기간 심한 치통이 생기는 등 응급상황이 생기면 지역번호를 누르고 1339번을 이용하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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